[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나인우가 과거와 똑같은 오답 행진을 펼쳤다.
21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가 충북 충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각 팀의 식사량이 결정되는 ‘과거의 나를 이겨라’ 게임이 펼쳐졌다. 이를 들은 나인우는 바로 “난 자신 있지. 과거의 나는 나약했어”라고 외쳤다. 연정훈은 나인우를 향해 “제대로 한 게 하나도 없잖아”라고 말했고, 딘딘 역시 “과거를 못 이기면 큰일 나지”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정훈이 형은 많이 노화가 됐다”라며 다운그레이드가 됐다고 걱정했다.
나인우는 서울 유산을 지켜라 특집의 당일 퇴근 미션에서 8번째 문제 1개만 정답을 맞힌 바 있다. 그중 2개만 맞히면 된다는 말에 나인우는 “저걸 못할까”라며 자신만만해했다. 심지어 그때와 똑같은 문제라고.
하지만 나인우는 ‘구더기 무서워서 더러워서 피한다’, ‘목구멍이 쑤시다’, ‘목마른 놈이 먼저 도착한다’ 등 과거와 똑같은 오답을 줄줄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인우는 과거와 똑같이 “지성이면 감천”이란 문제만 맞혔고, “오답을 뱉어서 그게 기억에 남았다”라고 밝혔다. 문세윤은 “아까워야 뭐라고 하지 말할 가치가 없다”라고 했고, 딘딘은 “다시 문제를 내도 똑같을 것 같은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제작진은 다시 한번 답을 불러주었고, 나인우는 재도전 끝에 5개를 맞혀 인당 1인분을 획득했다.
연정훈은 자신이 못 알아본 5명의 인물을 맞혀야 했다. 2개만 맞혀도 성공. 연정훈은 “심장이 이렇게 뛴 적이 없다”라며 긴장했고, 김종민은 “몰라서 그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연정훈은 퍼플키스 유키만 맞히지 못하고 4문제를 성공했다. 연정훈은 “유키 씨는 그때 그 사진이 아니잖아”라고 해명했지만, 같은 사진이었다고.
이를 보던 나인우는 “저 자존심 상하는데, 사자성어로”라며 도전하려 했지만, 딘딘과 문세윤은 나인우의 입을 막으며 “그냥 (자존심) 상해”라고 말했다.
놓쳤던 음식들을 먹은 나인우는 “기다림 끝에 복이 온 것 같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연정훈은 “이 프로그램하면서 다양한 음식들을 먹어보는데, 1등인 것 같다.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목계술밭캠핑장에서 촬영이 끝난 후 이동을 하며 멤버들은 잠이 들었고, 연정훈과 나인우는 운전을 하는 문세윤과 함께 깨어 있었다. 나인우는 문세윤의 어깨를 토닥였고, 문세윤은 조용히 눈시울이 붉어졌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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