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집 공개 후 불청객들이 찾아온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오은영, 정형돈, 이윤지, 박나래가 등장했다.
이날 이혼 전문 변호사 양소영, 양나래가 등장하자 정형돈은 “같은 파이를 나눠 먹으니까 아무래도 같이 방송하는 게 불편할 것 같다”라고 농담했다. 이에 양소영은
“좀 불편한 게 보이냐”라고 여유롭게 응수하며 “전 지는 해고, 여긴 뜨는 해니까. 처음 봤는데 스타 보는 느낌이다. 변호사계의 장도연”이라고 했다. 양나래는 “변호사님이 절 모르실 때부터 ‘포스트 양변’을 꿈꿨다”라고 밝혔다.
이윤지는 불륜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을 물었고, 양나래는 “1위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직장 내 불륜”이라고 밝혔다. 양나래는 “2위가 동호회인데, 매년 트렌드가 바뀐다. 오픈 채팅 모임에서도 많이 만난다”라며 그들만의 은어를 해석해 주었다. 예를 들어 ‘기남기녀의 금사’라면 기혼 남자와 기혼 여자의 금지된 사랑이란 말이라고.
양나래는 불륜 은어에 대해 “저도 몰라서 대놓고 물어본다”라고 했고, 양소영은 “소송하다 보면 불륜 증거는 흘리게 되더라. 노력해도 다 털린다”라고 경고했다.
두 사람은 이혼 전문 변호사로서 겪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양소영은 “결혼식 초대 받을 때가 제일 난감하다. 좋은 자리인데 제 직업을 말하는 게 좀 그렇지 않냐”라고 했고, 양나래는 “제가 미혼이라고 하면 의뢰인들이 ‘그치. 결혼 못 하죠’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양소영은 “의뢰인들이 밤늦게나 주말에 사소한 일로 전화한다. 배우자가 찾아왔는데 문을 열지 말지 물어보고, 문자 답장들을 물어보면서 분노를 쏟아낸다”라고 토로했다.
양나래는 “당사자는 상대 변호사를 정말 싫어한다. 굉장히 적대적이라 재판이 끝나면 도망치듯 법정 밖을 나간다. 보복 행위도 간혹 있기 때문에 불안하다”라고 털어놓았다.
두 사람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에 대해 듣던 박나래는 “제가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을 오래하고 있지 않냐. 집이 오픈되다 보니 집앞에서 ‘박나래 집이잖아’ 이런 소리가 들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나래는 “그건 괜찮은데, 집 앞에서 10시간 기다리고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한번은 엄마가 아는 사람인 줄 알고 문 열어준 적도 있다. 돈 빌려달란 사람도 있었다”라며 괴로운 상황을 토로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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