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예비 롱디 커플이 이별 전 최대 위기를 맞았다.
16일 밤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에서는 연애 2년 차 예비 롱디 커플이 출연해 사랑을 실험했다.
의뢰인이 사우디아라비아 항공사에 취업하게 되면서 생이별을 앞두게 된 커플. 의뢰인은 “남자 친구가 (애플녀와) 합석하는 순간 믿음이 깨질 것 같다”며 남자친구를 향해 “넘어가면 알아서 해”라고 으름장을 놨다.
오늘의 애플녀는 청순 섹시 매력을 지닌 모델 김소현. 애플녀는 “남을 속이는 촬영은 처음이라 조금 걱정된다”며 “우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서 주인공 마음을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중고 거래를 빌미로 주인공과 애플녀와 우연한 만남을 연출했다. 조력자 요청으로 조력자 대신 한 체육공원에서 애플녀와 중고 거래를 하기로 한 주인공. 딱 달라붙는 검정색 티를 입고 거래 장소에 나타난 주인공은 “친구 부탁 때문에 왔다”며 애플녀가 가져온 물건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애플녀는 계획된 대로 동생에게 연락하는 척 시간을 끌기 시작했다.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기 위한 작전에 들어간 것. 애플녀는 “중고 거래가 처음이라서 무서웠는데, 너무 친절한 분을 만나 다행”이라며 칭찬 애플짓을 날렸다.
이어 “동탄 사시냐. 혹시 근처 괜찮은 헬스장 아시냐”며 일상 대화를 이어가기 시작한 애플녀. “지금 다니는 헬스장은 어디냐”며 첫 번째 독사과를 던졌고, 주인공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자신이 다니는 헬스장을 알려줬다. 주인공은 “나중에 한 번 꼭”이라며 의미심장한 멘트를 던졌다.
자연스럽게 첫 만남을 마무리한 애플녀와 주인공. 제작진은 ‘우연이 반복되면 인연이 된다’는 콘셉트로 두 사람의 두 번째 만남을 준비했다. 애플녀는 오늘 하루 주인공과 총 세 차례 마주치게 될 예정. 물론 모든 건 제작진의 계획이다.
애플녀는 제작진 지시로 주인공에게 전화를 걸어 “죄송한데 부품이 빠졌다”며 주인공이 있는 헬스장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알겠다”며 흔쾌히 응했다.
약속대로 헬스장 1층에서 만난 두 사람. 애플녀는 “너무 죄송해서 준비해왔다”며 이온 음료를 주인공에게 건넸고, 주인공은 “감사하다”며 목례했다. VCR을 지켜보던 이진호는 “주인공이 바로 들어가지 않고 머뭇거린다”며 수상한 시선을 보냈다.
그렇게 다시 헤어진 두 사람. 이번엔 길거리에서 우연한 만남을 가장하기로 했다. 주인공을 본 주인공은 “어? 어디 가세요?”라며 반갑게 인사했고, 주인공은 “카페요. 자주 뵙네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주인공은 “카톡 선물하기로 보조 배터리를 보내드렸다”고 말했다. 앞서 주인공이 중고 거래 중 실수로 애플녀의 보조 배터리를 챙겨 보조 배터리가 없어진 상황.
애플녀는 이를 틈 타 “보조 배터리는 됐고 커피 한 잔 사달라”며 두 번째 독사과를 던졌고, 주인공은 잠시 고민하다가 “사드리겠다”며 함께 카페로 향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