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명품 선물을 주는 여직원에 흔들렸다가 성추행 누명까지 쓴 남편의 사연이 소개되며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15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 실화극 ‘사건수첩’에선 이국주가 게스트로 함께 했다.
이국주는 “결혼을 안 한 개그우먼 이국주다. 결혼해야 하는데 우리 결혼 못했어. 남의 연애 참견할 때가 아닌데 하지만 남의 연애 볼 때가 제일 재밌다”라고 데프콘, 유인나와 미혼임을 강조했다.
“나와줘서 고맙다”라는 말에 이국주는 “너무 나오고 싶었다. 제가 집에서 살림할 때, 쉴 때, 틀어놓기 가장 좋다. 저런 삶도 있구나, 위로가 된다. 나는 절망적이지 않다. 내가 누굴 못 만난 거지 사기 당하지는 않았지 않나.. 이런 마음으로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건수첩’에선 곧 출산인데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며 아내가 탐정사무소를 찾아왔다. 이에 탐정은 남편의 회사에 잠입해 오피스 와이프를 찾으려 했다. 그러나 오피스와이프라고 추측됐던 여자 미래가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과 밀회를 즐기는 모습을 포착했다. 넥타이를 사준 여직원 미래는 불륜 관계가 아니었고 다른 남자와 깊은 관계였던 것. 탐정은 아내에게 “남편 분이 일방적으로 그분을 쫓아다니고 있더라”며 사내 불륜이 아닌 남편의 짝사랑이라고 알렸다. 남편은 자신에게 명품 선물을 주는 여자에게 흔들렸다고 털어놓으며 아내의 분노를 자아냈다.
“안 흔들릴 수 있는 거 아니냐”라는 유인나의 질문에 데프콘은 “일단 경험을 해봐야죠. 일단 결혼부터 좀 하고 흔들릴지 안 흔들릴지 말해주겠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풍 씨라면 저런 상황이면 어떨 것 같나?”라고 물었고 김풍은 “퇴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인나는 “얼마나 유혹에 못 이기겠으면 퇴사까지 한다는 거냐”라는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반전이 펼쳐졌다. 게시판에 미래와 의문의 남자가 입을 맞추는 사진이 올라왔고 미래는 남편이 억지로 입을 맞췄다고 모함했다. 결국 남편이 성추행범으로 몰려 좌천된 가운데 탐정은 이를 파헤쳤고 진짜 불륜남은 상무와 재무팀장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그 여직원 미래는 상무와 재무팀장이 입사시킨 유흥업소 종사자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상무와 재무팀장은 업소를 하나 개업해 수시로 드나들며 배임과 유흥을 즐긴 것으로 드러나 MC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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