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라디오쇼’에 출격, 박명수에 대해 동경하는 부분이 있다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김재중이 게스트로 출연, 토크를 펼쳤다. 김재중은 박명수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라고 밝혔고 박명수는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고 성숙한 모습이 된 것 같다”라고 반겼다.
“얼굴이 계속 동안인데 동안의 비결은? 방부제 먹었나?”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저도 곧 마흔 넘으면 변화가 오지 않을까 해서 관리를 해야 하는데 사실 평소에 바르는 것 열심히 바르는 정도다. 일을 많이 하다보니까 햇볕을 잘 못 보게 된다”라고 밝혔고 박명수는 “자기관리가 참 뛰어난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박명수는 “한때 박명수 김재중 닮은꼴 알고 있나?”라고 물었고 “이거는 저 욕 먹이려고 만든 게 아닌가 한다. 어디가 닮았나. 아무튼 저는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제가 사실 선배님을 동경했던 부분이 있다. 예를 들면, 유재석 선배님은 주변의 환경이나 분위기를 잘 맞추시는 타입인데 근데 선배님은 그냥 마이 페이스 적인, 내 길은 내가 간다하는, 그런 자유로움이 동경했던 부분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명수는 “근데 욕을 많이 먹는다”라고 털어놨다. 김재중은 “근데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있는 진행자 중에서도 자유로움에선 원탑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가수 활동은 물론 드라마와 영화에서 배우로도 활동 하고 있는 김재중은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힘들기보다 너무 감사하더라. 선배님도 아시겠지만 정말 일이 많을 때 ‘정말 힘들다’ 생각하지만 저는 한참 후배지만 20년 정도 하다보니까 지금도 일이 많고 봐주시는 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니까 다 감사하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아무리 팬들이 원해도 ‘이건 안 된다’ 하는 것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김재중은 “뽀뽀나 DNA를 달라, 머리카락을 뽑아달라고 하는데 그건 힘들다. 그런 분들이 가끔 있다”라고 털어놨고 박명수는 “나는 뽑아드릴 머리가 없다. 없는 사람한텐 달라고도 못한다”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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