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수지맞은 우리’ 오현경이 친딸 함은정을 찾았단 말에 김희정이 다시 희망을 찾았다.
12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79회에서는 진수지(함은정 분)가 장윤자(조미령)에게 똑바로 증언하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수지는 진장수(윤다훈), 장윤자 집에 들이닥쳤다. 진수지는 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장윤자에게 어떻게 증언할 건지 캐물었다. 장윤자는 솔직하게 다 말하겠다고 했지만, 진수지는 “제가 워낙 장윤자 씨에 대해 잘 아니까요. 순간순간 본인 감정에 따라 말 바뀌는 게 특기 아니냐. 나랑 우리 엄마한테 한 잘못, 조금이라도 뉘우친다면 솔직하게 해라”라며 두고 보겠다고 눈치를 줬다.
박복선(서권순)은 한현성(신정윤)에게 진수지가 친엄마인 채선영(오현경)과 살고 있다고 말해주었다. 충격을 받은 한현성은 진나영(강별)을 쳐다봤지만, 진나영은 입덧을 하는 척하며 자리를 피했다.
진수지는 진장수에게 “저 꼭 온전한 우리 엄마 딸로 살고 싶다”라며 다시 한번 부탁했다. 진장수가 “채우리(백성현)랑 남매로 사는 거 괜찮냐”라고 묻자 진수지는 “어쩔 수 없다. 장윤자 딸로 남는 게 더 싫다”라고 답했다.
진나영은 진수지를 보던 한현성의 눈빛을 떠올리며 장윤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나영은 진수지를 위한 증언을 해주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장윤자가 증언하면 진수지랑 채우리가 진짜 남매 되니까 증언하지 말라는 것. 진나영은 “그 사람 아직 미련 있어. 그동안 키운 정이 있으니 절대 포기 못 한다고 난리 쳐라”라고 밝혔다.
한현성은 진나영에게 왜 채선영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냐고 추궁했지만, 진나영은 “수지 언니 친엄마가 우리 아버지 전 부인인데 어떻게 말하냐”라며 거짓말한 적 없다고 당당하게 나왔다. 한현성이 진수지, 채우리 사이를 묻자 진나영은 “언제까지 내 앞에서 진수지 얘기를 할 거냐”라고 분노하며 한현성이 간직하고 있던 진수지, 한현성의 커플 사진을 버렸다.
다음날 한현성은 진수지에게도 앞으로 채우리와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 건지 물었고, 진수지는 신경 끄라고 응수했다. 이를 보게 된 한진태(선우재덕)는 한현성에게 “구설수 생기지 않도록 행동 조심해라”라고 충고했다. 이어 한진태는 진나영을 불러 김마리(김희정)에게 헛된 희망을 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런 가운데 김마리는 채선영을 찾아와 사과하며 잃어버린 딸에 대해 물었다. 채선영이 최근에 딸을 찾았고, 진수지가 친딸이라고 밝히자 김마리는 다시 희망을 얻었다. 김마리는 마주친 채우리에게도 사과했고, 채우리 역시 “그동안 제 무례 용서하세요”라고 고개를 숙였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1TV ‘수지맞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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