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나는솔로’ 20기 정숙, 영호가 결혼식장을 예약했다.
11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0기 정숙, 영호 커플이 등장했다.
이날 정숙과 영호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나는 솔로’ 촬영지로 향했다. 먼저 정숙은 “내 단골집”이라며 고독정식을 먹었던 중국집을 데려갔다. 정숙은 “제 아픔을 느껴보라고 데려왔다. 저 혼자 술 먹고 운전시키려고”라고 밝혔다. 영호는 “그땐 아시다시피 오해가 있어서 정숙을 선택 못했었다”라며 눈치를 봤지만, 정숙은 “안 한 거지. 못 한 게 아니라”라고 일갈했다. 영호는 “근데 난 짜장면 안 먹었을 것 같다”라고 했고, 정숙은 “자기는 인기 많았다고 어필하네”라며 먼 산을 바라봤다.
영호는 “매번 석고대죄하고 있다”라며 미안해했지만, 정숙은 “언제? 한번도 안 했잖아”라며 “프러포즈 때 기대하겠어”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영호는 “프러포즈?”라며 금시초문이라는 듯 말을 잇지 못했다. MC 데프콘은 “카메라에 SOS 청하는 것 같지 않냐”라고 말하기도. 영호는 “프러포즈는 원래 결혼 얘기 전에 하는 거라 생각해왔는데, 이미 결혼 얘기가 나와서 차차 생각해 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정숙과 영호는 고독정식으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숙은 “영호가 고독정식 장면 있을 때 출장 갔다. 다음 주에도 출장 간다”라고 했고, 제작진은 일부러 출장을 잡은 거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영호는 “내가 선택했으면 어떨 것 같냐”라고 물었고, 정숙은 “난 재미 없었을 것 같다. 내가 각성도 하지 않았고, 꼬시려고 노력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영호가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걸 칭찬했다.
이윽고 숙소에 도착한 영호와 정숙. 방은 두 사람이 처음 뽀뽀했던 방이었다. 정숙은 “영호님이랑 뽀뽀하려고 향초 켜달라고 했었다. 그래서 누리끼리하게 나온 거다. 제가 형광등 밑에선 뽀뽀 못 한다고 해서”라고 밝혔고, 영호는 굳이 또 뽀뽀 장면을 재연했다.
그날 밤 두 사람은 ‘나는 솔로’ 촬영 때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었다. 정숙은 “잘 기억이 안 난다. 의사를 물어보진 않은 것 같고, ‘내가 뽀뽀하고 싶다’고 말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때 영호가 “자기랑 뽀뽀하고 싶다”라고 했고, 정숙은 “왜 이렇게 느끼하지. 그때랑 다른 느낌”이라면서도 입을 맞추었다.
이후 두 사람은 예식장을 알아보러 다녔고, 그 자리에서 내년 5월 18일로 예약을 확정했다. 정숙은 “(결혼) 해야죠. 취소수수료가 30만 원인데”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 SBS Plus ‘나솔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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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현
비가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하루밤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