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임주은이 친부임을 밝힌 공정환을 향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11일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에선 용수정(엄현경 분)이 결혼을 강요하는 주우진(권화운 분)에게 천천히 사랑을 쌓아가자고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우진은 용수정에게 결혼하지 않으면 용수정 쇼도 없다고 막말을 했던 바. 이에 수정은 “나 솔직히 용수정쇼 내가 진행할 자격이 있나 의심했다. 사람을 이렇게 우습게 만드나. 이렇게 된 이상 본부장님 꼬셔서 다시 일한다고 해도 난 할 말 없다. 오늘일 실수하신 거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주우진은 자신이 그렇게 해야 했던 상황도 이해해달라고 하소연했다.
용수정은 여의주(서준영 분)에게 “그 사람 마음도 모르는 거 아냐. 의주야. 나 그 사람 좋아해. 오늘 너무 못난 짓을 해서 밉기는 한데 싫은 것은 아냐”라고 여전히 의주를 좋아하고 있음을 강조했고 수정을 홀로 짝사랑하고 있는 의주는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그럼 하던 일 계속해. 우리가 떳떳하면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라고 말했다.
의주는 수정에게 다시금 “내 마음 좀 이해해 달라”라고 하소연했고 수정은 “이해하니까 한 대만 때린거다”라고 말했다. 의주는 “수정 씨랑 여의주 사진 때문에 화가 났다. 내가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수정은 의주의 손을 잡고 “우리 천천히 쌓아가자. 당장 결혼 안 해도 어디 안 간다. 이 자리에 있겠다”라고 의주를 안심시켰다.
그런 가운데 최혜라(임주은 분)는 친아빠라고 밝힌 장명철(공정환 분) 때문에 혼란스러워했다. 장명철은 “금환향에게 듣고 나도 정신없었다”라고 변명했고 최혜라는 “30년 넘게 얼굴 한번 안 비추더니 내 아버지라고?”라고 분노했다. 이에 장명철은 “환향이 날 찾아와서 널 살려달라잖아. 설마 겁이 나서 네 편을 들었겠어?”라고 비아냥거렸다. 최혜라는 “당신 생각을 모르겠다. 왜 갑자기 자기 정체를 드러냈는지. 내가 페이퍼 컴퍼니 자금 이야기를 해서 그런가? 내가 본 장실장님은 그런 사람이거든. 나한테 무슨 애끓은 부정으로 이러는 거 아니잖아요. 안 그래요?”라고 그를 몰아붙였다.
“나 아니면 대책이라도 있어? 주우진과 용수정 떼어놓을 방법 있냐고”라는 장명철의 말에 혜라는 “되게 자신 있게 말씀하시네. 그래봤자 민사장에게 이용이나 당하면서”라고 비웃으며 생각을 해보겠다고 대답했다. 최혜라와 장명철 연합이 용수정의 앞길에 어떤 위기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용감무쌍 용수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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