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한채영이 자신의 손아귀를 벗어나려 하는 최웅에 응징을 가했다.
10일 KBS 2TV ‘스캔들’에선 진호(최웅 분)에게 휴대폰이 생겼음을 알고 그에게 손찌검을 하는 정인(한채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인은 방송국 복도에서 마주친 설아(한보름 분)에 먼저 인사를 건네며 “나 정인 엔터 대표에요. 나 몰라요? 우리 직접 보진 못했지만 나 이래봬도 매스컴 자주 타고 잡지 인터뷰도 많이 해서 좀 알려진 얼굴인데”라고 넌지시 말한 바.
이에 설아가 “글쎄요. 그런 싸구려 잡지는 안 좋아해서”라고 일축하자 정인은 “이봐요. 작가 소리 들으려면 최소한의 교양이라는 게 있어요. 그런데 말을 너무 함부로 하네”라며 발끈한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설아는 “참고하죠. 리딩에 늦을 것 같아서. 그럼 진짜 교양 없는 작가가 될 거 같으니 이만 가보겠습니다”라고 받아치곤 돌아섰고, 정인은 이성을 잃은 채로 고성을 질렀다.
귀가 후에도 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그는 진호와 주련(김규선 분)을 앞에 두고 “오늘 복도에서 박 작가 만났는데 작가랍시고 꼴값을 떨더라. 재수 없게”라며 설아에 대한 험담을 늘어놨다. 진호는 듣기 싫다는 듯 자리를 떴다.
그도 그럴 게 진호는 기억을 잃은 상황에도 설아와 운명처럼 가까워지고 있는 중. 이날 주련은 설아와 만나려는 주련을 추궁했고 이 과정에서 정인은 진호에게 휴대폰이 생겼음을 알고 격노했다.
이에 주련이 “내가 오빠 사줬어”라며 진호를 감쌌음에도 정인은 진호의 뺨을 때리곤 “네가 감히 내 말을 어겨? 너 나랑 계약서 쓴 거 잊었어? 앞으로 5년간 너의 모든 건 내가 쥐고 있어. 네가 이 집에 살아야 하는 기간도 5년이야”라고 퍼부었다.
나아가 “휴대폰 준 사람 누구야?”라고 추궁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스캔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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