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3개월 만난 남자친구와의 권태기를 막고자 ‘남사친’을 이용해 질투 유발 작전을 편 여자 친구. 이 같은 사연에 한혜진은 “일종의 과대광고”라며 답답함을 표했다.
9일 KBC JOY ‘연애의 참견’에선 권태기를 피해 가려는 여자 친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남의 여자 친구는 다가올 권태기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는 중으로 관계에 긴장을 주고자 의도적으로 잠수를 타는 건 물론 일부러 클럽에 가며 질투를 유발하곤 했다고.
이에 고민남이 “진짜 웃긴 건 이 모든 게 사귄지 3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란 것”이라고 토로한 가운데 곽정은은 “여자 친구는 모태솔로이거나 연애 경험이 한 번일 것이다. 그 한 번의 연애가 권태기 때문에 끝냈기에 이번만큼은 절대 막으리라, 방파제를 쌓는 느낌으로 애쓰고 있는 것 같다”라며 여자 친구의 심리를 분석했다.
이어 “전혀 발전하지 않는 모습, 널브러져서 휴대폰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 매력이 떨어진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상대도 함부로 할 수가 없다”라며 연인 간 긴장감을 줄 수 있는 방법도 전했다.
문제는 고민남의 정색에도 여자 친구가 ‘이상하게 요즘 주변 남자들이 자꾸 고백을 하네. 우리 오빠 긴장 해야겠다’라며 자신의 인기를 어필하기 시작했다는 것. 이도 모자라 이성의 고백을 받기 위해 호감을 유도를 해놓고 막상 고백을 받으면 고민남에게 증거를 보여주고 고백을 거절하기도 했다.
고민남은 “정말 답답한 건 나는 단 한 번도 권태기를 느낀 적이 없었다는 거다. 처음엔 여자 친구의 귀여운 걱정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 걱정이 우리의 관계마저 흔들 줄은 몰랐다. 정말 헤어짐만이 답인 건가?”라며 답답함을 표했다.
이에 한혜진은 “연인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일종의 과대광고로 표현하는 거다. 내가 이 연애에 주도권을 잡고 싶고, 이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싶어서. 그런데 상대가 내 마음처럼 되지 않으니 ‘나 밖에선 인기 많아’라며 말도 안 되는 카드를 쓰는 것”이라고 일갈하곤 “연애에 있어 권태기를 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연애의 참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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