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여친이 애플녀의 ‘역대급 애플짓’에 질투심이 폭발했다.
9일 밤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에는 하이틴 드라마 남주, 여주를 연상시키는 명문대 커플이 출연해 사랑을 실험했다.
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부 선수로 활동 중인 남친. 여친은 고려대 홍보대사 출신으로 배우 뺨치는 비주얼의 소유자였다. 남친보다 4살이 많은 여친은 “독사과 출연이 둘 사이를 더 돈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오늘의 애플녀는 가수 제니를 닮은 배우 한이수. 제작진은 인터뷰를 가장해 신입 아나운서라고 소개한 애플녀와 남친의 만남을 주선했고, 이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여친은 둘이 만나 인사하는 장면만 보고도 “지켜보기 힘들다”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남친 환심을 사기 위해 “배우 곽동연을 닮은 것 같다”며 가볍게 애플짓을 날린 애플녀. 목석처럼 굳어 있던 남친도 외모 칭찬에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간단한 인터뷰를 마친 뒤 스케이트 체험에 나선 남친과 애플녀. 애플녀는 스케이트를 잘 못 타는 척하면서 은근슬쩍 남친과 손잡기를 시도했지만, 남친은 손 대신 스틱을 내밀며 애플녀의 애플짓을 피해갔다.
남친은 “애플녀와 손잡고 링크 한 바퀴를 돌아달라”는 제작진의 부탁에도 손이 아닌 옷깃을 잡고 링크를 돌며 철벽을 쳤다.
반면, 여친은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못했다. 남친과 애플녀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여친은 “너무 화가 난다”, “불여시의 표본 같다”, “운동선수를 남자친구로 두고 있는 여친이라면 왜 화가 나는지 알 것”이라며 분노했다.
추가 인터뷰를 빌미로 식사 자리를 마련한 제작진. 남친과 한 차를 탄 애플녀는 극I인 남친과 스몰 토크를 이어가며 조금씩 남친의 마음속 빗장을 걷어냈다. 남친도 좀 더 편한 분위기 속에 애플녀와 대화를 이어갔다.
식당에 도착한 애플녀와 남친. 조력자 PD가 통화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애플녀의 본격적인 애플짓이 시작됐다. 애플녀는 “누나라고 불러”라며 누나-동생 관계를 맺자고 제안했고, 남친은 “누나요?”라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지만 거절하진 않았다.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던 때 애플녀는 “차로 학교까지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했고, 남친은 여친에게 카톡을 보내 애플녀와 함께 고대 링크로 이동해도 되는지 물었다. 여친은 “마음대로 하라”고 선택권을 넘겼고, 남친은 함께 이동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장면을 보던 여친은 질투심이 폭발, 중단을 요청했고 실험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독사과는 찐사랑을 확인할 심장 쫄깃, 과몰입 유발, 독사과 플러팅이 넘치는 리얼 실험 카메라를 통해 뼛속까지 과감한 요즘 연애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10분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