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방송인 최동석이 박지윤과의 이혼을 기사 보고 알았다고 밝혔다.
9일 첫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MC 박미선과 전노민, 조윤희, 최동석이 등장했다.
이날 김보연과 이혼한 전노민은 “인생 2막이 시작된지 13년이 넘었다. 그때보다 더 바빠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방송인 박지윤과 이혼한 최동석은 “전 1년 차라고 하기도 애매한데 이제 막 시작한 최동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전 사실 방송을 그만둘까 생각했는데, 아이들에게 아빠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용기를 냈다”라고 밝혔다.
KBS 아나운서였던 최동석은 “대학교 3학년 때 아나운서를 꿈꿨다. 사회에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2004년에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라고 밝혔다. KBS 최초로 9시 뉴스 남자 아나운서였다고. 최동석은 “아이들이 저한텐 전부다. 내 인생보다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최동석은 “막상 겪어보면 이혼이란 게 그 사람과 나의 관계보다 내 삶에 대한 반성이 되더라. 어느 한 쪽이 다 잘못하진 않았을 거 아니냐”라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됐다고 했다.
최동석은 결혼 초반과 후반이 달라진 점에 대해 “전 똑같이 대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고”라고 말하다 “이 얘기는 너무 힘들다”라며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최동석은 “이혼 발표 당시 주변의 반응에 대해 “처음엔 오히려 별말씀이 없으셔서 고마웠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혼을 결정하기 전 주변에 조언을 구했냐”라고 물었고, 최동석은 “솔직히 제가 결정한 건 없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어느 날 집에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집에 안 오고. 아이들을 찾으러 서울에 왔다. 다음날 기자한테 전화가 와서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이 “갑자기 일어난 일이냐”라고 묻자 최동석은 “사건이 있었지만 지금 말할 순 없다”라고 답하기도.
최동석은 새벽 러닝을 시작했다. 최동석은 한참을 뛰다 갑자기 SNS 업로드용 동영상을 찍었다. 이를 본 박미선은 “SNS 좋아하시는구나?”라고 말했고, 최동석은 민망해했다. 최동석은 러닝을 뛰고 바다를 바라보며 아이들을 생각하기도.
최동석은 아이들을 2주에 한 번, 3박 4일씩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원래는 아이들 때문에 제주에 갔던 거냐”라고 물었고, 최동석은 “그렇다. 집 안에 있으면 아이들 흔적이 보여서 좀 그렇더라”라며 “전 일을 시작하고는 서울에 있다가 제주 가서 애들을 만난다”라고 밝혔다.
이후 최동석은 밥을 먹으며 또 SNS용 사진을 찍었고, 조윤희와 박미선은 “중독이네”라고 말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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