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KBS 펜싱 해설위원이자 ‘은우 아빠’ 김준호가 ‘통키’ 심판으로 등장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KBS 해설위원들과 전지훈련을 떠난 멤버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1박 2일 팀과 ‘2024 파리올림픽’ KBS 해설위원 팀(이영표, 이원희, 한유미, 정지현, 기보배, 정유인)의 저녁 식사 복불복 게임이 시작됐다. 심판으로는 파리올림픽 펜싱 해설 위원을 맡은 김준호가 등장했다.문세윤이 “펜싱 경기도 아닌데 탁구 심판을 (볼 수 있느냐)”라고 의심하자 김준호는 “세 종목 다 공부해 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탁구 경기 규칙을 알려주던 김준호는 농구 경기가 시작되자 재빨리 복장을 갈아입고 나오기도. 이원희와 이영표는 자유투를 판정한 김준호에게 “심판 이상해. 자유투를 계속 준다”라고 구시렁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가 1박2일 팀의 버저비터를 인정하자 해설위원 팀은 불만을 토로했고, 김준호는 “화내기 없기로 하지 않았냐”라고 만류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피구 경기. 피구 심판으로 빠르게 환복하러 들어간 김준호는 “이거 도저히 힘든데. 못 나가겠는데”라고 혼잣말을 하며 당황스러워했다. 그 이유는 바로 ‘피구왕 통키’의 빨간 폭탄 머리를 써야 했기 때문. 김종민은 “통키인데 잘생겼다”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부끄러워하며 빨리 경기를 진행했다.
‘배구 여신’ 한유미가 몸을 풀자 딘딘은 “너무 무서워”라며 경계했다. 한유미는 “한 번에 맞히기 쉽지 않은데”라고 하면서도 김종민과 나인우를 바로 아웃시켰다. 3초 만에 2명을 클리어 한 한유미. 많은 점수가 걸린 경기라 경점점 대결은 치열해졌고, 해설위원 팀 880점, 1박 2일 팀 650점을 획득하며 결국 해설위원 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승자의 저녁 식사는 고성 한상. 해신탕, 대문어숙회, 막국수와 명태회무침 등이 등장했고, 해설위원 팀은 감탄했다. 패자 저녁 식사는 고생 한상. 메뉴는 같았지만, 테이블이 회전하는 동안만 음식을 옮길 수 있었다. 공정성을 위해 김준호가 또 심판으로 자리했다.
유선호는 거침없이 손목을 휘두르며 문어를 연신 가져왔다. 반면 나인우는 두 번이나 젓가락질이 빗나가며 해신탕을 거의 가져오지 못했다. 딘딘은 한번에 닭을 통째로 가져오자 나인우는 “내가 이 모습을 상상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연정훈은 문어숙회, 김종민은 막국수를 획득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2TV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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