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먹방 유튜버 겸 방송인 입짧은햇님이 장나라에게 위로를 받았던 경험을 공개했다.
6일 밤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SBS 드라마 ‘굿파트너’의 주역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이 출연해 이무진의 ‘에피소드’ 가사 받아쓰기에 도전했다.
이번이 놀토 두 번째 출연인 장나라는 지난번 출연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려주던 중 입짧은햇님과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장나라는 “(과거 출연 당시) 입짧은햇님이랑 사진을 찍고 싶어서 나가자마자 어디 있는지 물어봤는데 벌써 가셨더라”라며 “(그런데 사진을 찍겠다고) 가시다가 다시 돌아오신 거다. 그래서 사진도 찍었다”고 입짧은햇님의 평소 품성을 전했다.
그러자 피오는 “(입짧은햇님이) 후다닥 차 타는 걸 봤다. 누나 차가 엄청 빠르다 빨간색 외제차”라며 음해에 나섰다. 그때 입짧은햇님이 갑자기 눈시울을 붉혔다. 피오가 당황하자 입짧은햇님은 이유를 설명했다.
입짧은햇님은 “(집에) 가고 있는데 (제작진) 연락을 받고 차를 돌렸다”며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지 얼마 안 됐는데 그때 (장나라가) 안아주고 갔다. 그게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장나라도 덩달아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장나라는 연하 남편과의 변함없는 애정도 과시했다. 장나라는 2022년 6세 연하 촬영 감독과 결혼했다.
장나라는 “제가 방송에 나오면 저희 신랑이 되게 좋아한다. 색다른 모습이 좋다더라”라며 MC 붐이 “사전 인터뷰 때는 신랑 분이 ‘우리 아내 너무 예쁘게 나온다’고 좋아한다고 하셨지 않냐. 입을 벌리고 시청했다고 들었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수줍게 웃으며 “그렇다”고 말했다.
김준한은 과거 ‘응급실’을 부른 밴드 izi(이지)의 드러머 출신이라고 밝히며 롤모델로 신동엽을 꼽았다. 김준한은 “선배님이 뭔가 아슬아슬하게 선을 잘 타시지 않냐. 미묘한 줄타기를 잘하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신동엽은 “아슬아슬하게 연예계 생활을 잘 유지한다는 거냐”고 농담을 던졌다. 김준한은 그러자 “그런 위험한 부분을 닮고 싶었다”며 수습에 나섰다.
김준한은 받쓰 게임에서도 남다른 ‘주워먹기’ 기술로 ‘한이에나(김준한+하이에나)’라는 별명을 획득했다.
3라운드 문제에서 키가 노래를 듣고 제목을 캐치, 대사까지 읊자 박나래는 ‘아들의 여자’라고 오답을 외쳤다. 붐은 “(답까지) 50%다. 아들 말고 누구”라고 힌트를 줬고, 김준한은 번쩍 손을 들며 ‘내 남자의 여자’를 외쳤다. 이에 ‘원조 하이에나’ 신동엽도 스피드를 인정하며 미소를 지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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