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김유하가 이솔로몬을 라이벌로 지목한 이유를 밝혔다.
6일 저녁 6시 5분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이지훈×손준호, 서문탁×손승연, 손태진×진원, 이대원×추혁진, 이솔로몬×김유하가 출연하는 ‘2024 여름특집 2탄: 더 프렌즈’ 2부가 방송됐다.
이날 이솔로몬×김유하는 ‘유하 업고 튀어’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무대를 꾸몄다. 이솔로몬은 둘이 친해진 계기에 대해 “오디션에서 팀 미션으로 나왔는데 유하가 나를 라이벌로 지목했다”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김유하는 라이벌 지목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김유하는 “그때 내가 7살이었는데, 엄청 어린 나이였다. 라이벌이라는 뜻을 몰랐다”며 “그전에 삼촌이 내게 잘해주시고, 잘생겨서 좋아하는 삼촌을 뽑는 줄 알고 이솔로몬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조용필의 ‘걷고 싶다’를 선곡했다. 김유하의 영롱한 목소리와 이솔로몬의 음색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명곡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솔로몬은 무대가 끝난 뒤 김유하를 꼬옥 안아주며 감동을 선사했다.
무대를 본 김다현은 “나도 유하처럼 조그마할 때가 있었다. 앉으면 땅에 안 닿는 귀요미 시절”이라며 “뭔가 옛날 추억이 생각나는 것 같다. 약간 좀 슬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지훈은 “출산까지 3주가 남았다”며 “내 딸과 나중에 저런 무대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두 번째 무대는 이지훈×손준호 차례. 두 사람은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를 선보였다. 성악을 전공한 손준호는 바리톤 발성으로 곡에 중후함을 더했고, 이지훈은 감미로운 음색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판정단의 박수를 끌어냈다.
나비는 “무대 연출에서 손준호가 있을 때는 블랙, 이지훈이 있을 때는 화이트로 바뀌는 연출이 마치 타임슬립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고 평가했다. 서문탁은 “서로 믿고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며 두 사람의 케미를 칭찬했다.
판정대에 선 두 팀. 이솔로몬은 “유하와 무대를 맞춰본 게 처음이 아닌데, 유하를 보고 가사를 음미하면서 노래를 부르면 되게 환하다”며 “아름답게 느껴져서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김유하는 “사실 나도 아까 솔로몬 삼촌이 안아줄 때 울컥했다. 마음에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동엽은 “10살이 말을 어떻게 저렇게 잘하냐”며 “유하 너 나이 속였지”라고 농담을 던졌다.
판정단의 선택은 이지훈×손준호 팀. 결과가 나오자 이지훈, 손준호는 이솔로몬, 김유하에게 다가가 엄지 척을 해주며 위로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