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희선이 정경호가 12살 때 드라마 촬영장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4일 tvN ‘밥이나 한잔해’에선 목욕탕을 개조한 카페에서 만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목욕탕에 대한 토크가 펼쳐진 가운데 김희선은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의 추억을 언급했다.
김희선은 “저는 목욕탕집 딸이다. 30년 전에 했던 드라마였다. 할아버지 이순재 선생님, 할머니가 강부자 선생님이다. 엄마가 고두심 선생님이고 아빠가 장용 선생님이었다”라고 화려한 캐스팅의 드라마였음을 언급했다.
이어 “당시 드라마 연출했던 분이 정경호 씨 아버지인 정을영 감독님이다”라며 “내가 그때 20대 초반이었는데 정경호 씨가 열 몇 살 때 아빠 따라서 ‘목욕탕집 남자들’ 촬영장에 놀러왔다. 어린 정경호에게 다가가 ‘너 몇 살이니?’했더니 ‘열두 살이요’ 하더라. 그 분이 정경호 씨가 되어서 커서 봤는데 내가 키운 것 같더라. 그렇게 멋있게 (자랐더라)”라고 반갑고 뿌듯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또 김희선은 대학교 시절 역시 추억했다. “데뷔하고 대학교를 갔나?”라는 질문에 김희선은 “ 한창 활동 많이 할 때 들어갔다”라고 털어놨다.
“학교에서 인기가 난리 났겠다” “학교 다니는 재미가 너무 있었겠다”라는 말에 “근데 학교를 많이 못 가서 아쉬운 게 생방 MC도 해야 되고..”라고 활동 때문에 바빴다고 털어놨다.
“MT나 OT, 과팅, 미팅 같은 것도 안 해봤나?”라는 질문에 김희선은 “그런 건 한 번도 못해봤다”라고 아쉬워했고 더보이즈 영훈 역시 “저도 못해봤다”라고 털어놨다. 이수근은 “우리가 그런 추억이 없는 게 좀 그렇다”라고 공감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밥이나 한잔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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