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헤라클레스가 복면가왕 사수에 성공했다.
30일 저녁 6시 5분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226대 복면가왕 자리를 놓고 참가자들이 치열한 대결을 벌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네 말대로 하마’가 ‘그대의 향기’를 선곡해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보였다. 반면 상대 ‘내가 만든 쿠키’는 ‘Beautiful’을 선곡해 탄탄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로 R&B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했다.
승자는 네 말대로 하마였다. 내가 만든 쿠키의 정체는 가수 장리인이었다.
장리인은 “2006년에 김준수 씨와 ‘Timeless’를 부르고 인기를 실감했냐”는 질문에 “그때 너무 어렸고 김준수 씨도 너무 바빠서 인기를 잘 못 느꼈다. 지금은 한국 팬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자신감도 많이 얻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나한테 반하나가 ‘아파(Slow)’를 선곡해 R&B의 정석을 선보였다. 상대 ‘근손실’은 ‘하룻밤의 꿈’을 선곡해 거친 음색으로 애절함이 전해지는 무대를 선사했다.
승자는 나한테 반하나였다. 근손실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배우 박효준이었다. 박효준은 “머리 길렀을 때 싸이 형과 닮아서 모창을 엄청 했다. 지인들과 함께 음원도 냈었다. 음악 작업이 재밌어서 꾸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망의 최종 라운드. 승자는 네 말대로 하마를 꺾고 복면가왕 자리를 사수한 헤라클레스였다. 52대 47로 간신히 가왕 자리를 지켜낸 헤라클레스는 “하마님 앞에서 좋은 무대를 보여주셨다”며 “귀가 행복해지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무대였다. 나도 더 좋은 무대로 돌아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제 정체 공개의 시간. 김성주는 네 맘대로 하마에게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해달라”고 말했고, 얼굴을 본 관객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하마의 정체는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하는 R&B 소울 보컬 그룹 포맨의 4기로 활동 중인 요셉이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발리드의 신’ 윤민수의 뒤를 잇고 있는 요셉은 깊은 R&B 소울과 명곡 리메이크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차트를 공략 중인 독보적 능력의 R&B 아티스트. 요셉은 “내가 이렇게 간절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음악에 간절했던 적이 처음이었다”며 “많이 아쉽지만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정말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요셉은 “이렇게 간절했나 싶은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음악에 집중했던 시간이었다”며 “5표 차로 가왕 자리를 놓친 것은 많이 아쉽지만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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