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철이 “처복이 없다”라는 표현으로 전처 옥소리와의 결혼생활을 돌아봤다.
29일 MBN ‘가보자GO’에선 박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중한 입담을 뽐냈다.
박철은 1990년대를 풍미한 청춘스타이나 두 번의 이혼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낸 바.
최근 모 유튜브 방송을 통해 굿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던 박철은 “실제로 신내림을 받은 건가?”라는 질문에 “간단하게 정리하겠다. 나한테 이나라에서 신내림을 준 무당이 있다면 나와 보시라. 없다. 신내림을 준 사람이 없다. 천신 같은 건 올 수 있지만 신내림은 내려줘야 한다”라고 답했다.
“굿을 하긴 했지만 일반적인 굿이지, 신내림 굿이 아니”라는 것이 박철의 설명.
‘박철 신내림’이란 키워드가 퍼졌음에도 이를 정정하지 않으려 했다는 그는 “내 마음 속 울림은 대중에게 불리는 대로 살아가는 게 배우의 숙명이란 것이었다. 그냥 가만히 있지 뭐 맞다 아니다 얘기를 하나. 나는 나대로 살아가면 되는데. 난 그런 주의로 신경을 안 쓰고 있다”라고 했다.
지난 2007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전 부인 옥소리와 이혼에 대해서도 박철은 “내가 처복이 없다. 나를 만났던 사람들도 남편 복이 없겠지만 모두가 내게 처복이 없다고 한다. 혼자 살아야 하는 팔자”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혼 전 드라마는 물론 예능 라디오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던 그는 “축구선수가 축구만 하는 게 아니라 모든 종목을 뛰어야 한다고 생각해보라. 예능을 하게 된 게 결혼 후부터다. 집에서 TV에 많이 나와 주길 바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배우들은 보통 한 작품을 하면 쉬어야 한다. 그런데 그걸 못 보고 계속 뭔가를 하길 바라더라. 우리 아이도 처가도 그걸 좋아해서 계속하게 됐다. 난 너무 힘들었다”면서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가보자GO’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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