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성민이 퀴즈를 풀 때면 화가 올라온다며 ‘재벌집 진 회장’ 소환을 예고했다. 이성민은 지난 2022년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진양철 회장’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29일 tvN ‘놀라운 토요일’에선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받아쓰기를 함께했다. 이들은 영화 ‘핸섬가이즈’의 주연배우들이다.
이날 이성민은 ‘핸섬가이즈’에 대해 “무서운 코미디 영화다. 거기서 내가 핸섬 1을 맡고 있고 이희준이 핸섬 2를 맡고 있다”면서 “우리가 장만한 드림하우스에 불청객이 찾아오고 의문의 봉인이 풀리면서 깨어난 악령과 싸우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핸섬가이즈’와 ‘놀토’에 유사점이 있다며 “작가님과 인터뷰 중 분장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박나래와 김동현이 분장을 하듯 우리도 작중에서 분장을 많이 했는데 분장을 하고 나면 뭔가 가면 뒤에 숨는 느낌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만약 우리 영화가 잘 되면 영화 캐릭터 중 한 명의 분장을 하셔도 될 거다. 아주 파격적”이라고 권하는 것으로 ‘놀토’ 출연자들을 웃게 했다.
이에 붐이 “분장을 하고 나온다는 게 아니라 추천한 건가. 마지막에 반전이 있다. 관객이 700만 이상 들면 우리가 전원 분장을 하겠다”라고 하자 이성민은 “700만 명이면 우리도 나와야 한다”라고 냉큼 말했다.
본격 받아쓰기에 앞서 ‘분노 주의보’도 내렸다. 이성민은 “내가 평소엔 화가 많지 않은데 퀴즈나 문제를 풀 땐 잘 안 풀리니까 화가 난다. 혹시라도 나의 다른 모습이 나오면 이해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붐이 “그때는 ‘재벌집’ 회장님이 오시는 건가. 화병이 올라오는 포인트는 뭔가?”라고 묻자 이성민은 “문제를 푸는데 진행자가 정확한 의도를 안 보여주고 애매하고 질문을 했을 때다. 그런 게 아니면 화가 없다”라며 붐을 저격,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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