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안정환에 대항한 홍성흔과 김남일의 ‘혁명’이 30초 천하로 끝이 났다. 무슨 사연일까.
24일 MBC ‘푹 쉬면 다행이야’에선 안정환 김남일 홍성흔 유희관 조원희의 무인도 생존기가 펼쳐졌다.
이날 무인도 호텔 CEO 안정환은 호텔 공사를 위한 일꾼으로 국가대표 출신의 ‘운동부’를 소집한 바.
안정환은 “내가 운동부를 부른 이유가 있다. 나도 운동부니까 알지 않나. 운동부가 확실히 잘한다. 뭐 하나 주어지면 끝장을 보고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고 몸을 던진다. 그래서 부른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그런데 안정환의 엄격한 지휘 하에 무인도에 입성하자마자 노동 지옥에 빠진 출연자들은 하나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홍성흔은 “이건 아니다. 왜 다른 애들은 두고 우리한테만 빨래를 시키나”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에 김남일은 “이따 홍성흔이 내려가서 안정환에게 한 마디를 하면 우리가 거들어주자. 배신은 안 된다”라며 홍성훈의 ‘혁명’에 동조했다.
이어 당사자인 안정환이 나타난 가운데 김남일은 “홍성흔이 할 말이 있다고 한다”라며 판을 깔아줬다.
이에 유희관과 조원희는 초조한 얼굴로 홍성흔을 바라봤고, 홍성흔은 “여기 있는 선수들이 이건 아니다. 남일아, 얘길 해보라”며 항의하다가도 이내 “빨래 더 없나?”라고 물었다.
그야말로 30초 천하로 끝난 쿠데타. 이 같은 홍성흔의 태세전환에 놀라다가도 김남일은 “맞다. 우리 빨래하러 왔다”라고 냉큼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푹 쉬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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