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4인용식탁’ 배우 김청이 과거 이혼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24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배우 김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청은 28년째 거주 중인 경기도 고양시의 전원주택에 절친들을 초대했다. 절친으로는 배우 이미영, 이경진, 이민우가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김청은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며 식물과 꽃이 가득한 정원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아빠도 일찍 돌아가시고, 식구 없이 살다 보니까 가족에 대한 그런 로망이 있던 것 같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김청은 1998년 결혼 3일 만에 초고속 이혼으로 화제를 낳은 바 있는데 이때 일을 언급했다. 김청은 이혼 후 세간의 이목을 피하고자 강원도 산속 암자에서 1년 반 동안 머물렀다고.
당시 김청은 “한동안 내가 많이 힘들고 아팠을 때가 있다. 몸이 아니라 마음이 많이 아팠을 때가 있었다”며 고백했다. 이어 “어느 날 문득 잡초 하나를 뽑게 됐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마음이 편하더라. 보다 보니 하루 종일 내가 풀을 뽑고 있었다. 그 시간에 마음의 위로를 얻었다. 그다음부터 풀을 뽑기 시작했다”고 정원을 가꾸게 된 이유도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에게 감사한 마음도 밝혔다. 김청은 “어머니는 그때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고, 얘기를 안 하시고 나를 지켜봐 주셨다. 그랬는데 정신 차리고 나니까 내 주변 지인 사람들 생각이 나고 엄마 생각이 나더라. 집에 왔는데 내가 정말 아팠었나 보다. 정말 사람 꼴이 아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고자 시작한 전원생활에 만족을 느낀 김청은 2018년 평창에 세컨드 하우스까지 마련했다고 말했다. “사람들 시선을 피해있고 싶어서 여기로 왔다. 그러다 보니 평창에 집도 마련하고, 홍보대사도 하고 그렇게 된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낯선 사람들과 이야기도 못하고 싫었는데 요즘은 산행 걷기 하다가 아주머니들과 춤추고 그런다”고 심적으로 편안해진 근황도 전했다.
한편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가장 가까이에서 스타의 모든 것을 지켜본 절친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새롭게 각색하는 스타의 인생 이야기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