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슈퍼주니어 규현이 ‘놀토 최다 게스트 출연자’라는 영광과 ‘원샷 0회’라는 굴욕을 동시에 안았다.
22일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주인공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을 맡은 유준상과 규현이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붐은 “이번까지 8회 출연으로 이용진을 제치고 최다 출연자가 됐다. 축하한다”며 규현에게 소감을 청했다. 규현은 “1등이 됐다고 생각하니까 너무나 기분이 좋다”며 “원래 게스트로 나가면 긴장이 돼야 하는데 전혀 긴장되지 않는다”며 여유를 보였다. 붐은 “아까 마이크를 차는데 그냥 우리 가족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준상은 “규현이 내가 (놀토를) 볼 때마다 출연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고정 게스트인 줄 알았다”며 “그런데 최다 출연자라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규현은 “사실 오늘도 ‘맛있는 거 뭐가 나올까’ 그런 생각으로 나왔다”며 본심을 고백했다.
이에 신동엽은 “규현 때문에 우리가 음식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밝혔다. 규현이 사진을 찍는 등 음식이 나올 때마다 음식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
붐은 “규현에게 또 축하할 일이 있다”며 “최다 출연인데 원샷이 0회”라고 놀렸다. 이에 규현이 “원래 게스트가 원샷을 받느냐”고 묻자 놀토 멤버들은 “엄청 많다”고 반박했다.
규현은 멤버들을 향해 “이분들은 (받아쓰기) 전문가다. 매주 이걸 하고 있다”며 “게스트들은 (받쓰) 경험이 별로 없기 때문에 원샷을 받는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해명했다. 주변에서 ‘전혀 전문가가 아니다’라는 원성이 나오자 “오늘도 원샷 욕심은 없다”며 “다만 먹을 욕심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규현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빅터가 괴물을 만들어내는 생명 창조의 순간에 나오는 곡을 선보였다. 규현은 무대에 앞서 “사실 자신이 없다. 무대 세트도 없고 앞에선 붐이 쳐다보고 있다”며 겸손을 떨었다. 그러나 노래가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멤버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피오는 “판타스틱하다. 직접 보러 가야겠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선배 유준상도 손뼉을 치며 흐뭇한 표정으로 후배 규현을 바라봤다. 문세윤은 “중간에 소름이 돋았다”며 감탄했다. 규현은 “너무 못한 것 같다”며 “원래 공연의 20%밖에 못 보여드렸다”고 후회했다. 그러자 넉살은 “100% 들으면 머리가 터진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놀라운 토요일은 전국 시장 속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하는 세대 초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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