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웅이 한보름의 임신에 복잡한 심경을 표했다.
20일 KBS 2TV ‘스캔들’에선 설아(한보름 분)의 임신 고백에 당황하는 진호(최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별은 설아의 임신에 “피임 안 했어? 병원은 가봤어? 확실하대?”라며 질문 세례를 쏟아냈다.
이에 설아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자 은별은 “어쩔 거야. 아니, 뭘 어쩌겠어. 언제까지 진호 오빠 자리 잡는 거 기다릴 건데? 배우, 아무나 하는 거 아니잖아. 너도나도 연예인이 꿈이라지만 그 꿈이 현실로 되는 게 얼마나 될까. 언니도 마찬가지고. 드라마 작가도 꿈만 갖고 되는 게 아니잖아. 어떻게 보면 언니나 진호 오빠나 뜬구름 같은 꿈만 잡고 사는 거잖아”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늘어놨다.
설아가 틀린 말은 아니라며 항변하려 했음에도 그는 “그러니까 현실을 좀 보라고. 꿈 깨라고”라며 수위를 높였다.
결국 설아는 “그래서 나 같은 건 꿈도 꾸지 말라는 거야?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서 꿈이라도 갖겠다는 거야. 너처럼 좋은 양부모 만나 뒷바라지 받았으면 나도 진호 오빠도 이렇게 안 살았어”라며 설움을 표했다.
그러나 아이 아빠인 진호 역시 설아의 임신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상황. 설아를 품에 안은 진호는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너도 나 사랑하지? 우리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그리고 다시 얘기하자”라는 말로 복잡한 심경을 표했다.
극 말미엔 영화 오디션에서 탈락한 아픔도 잠시. 정인 엔터테인먼트의 기획 본부장인 주련(김규선 분)과 첫 인연을 맺는 진호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스캔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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