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20기 영호-정숙의 ‘뽀뽀먼스’에 모두가 혀를 내둘렀다.
19일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20기 출연자들이 최종 선택을 앞두고 마지막 밤을 보내는 장면이 방송됐다.
앞서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불타오르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1일 1뽀뽀’를 선언한 영호와 정숙. 영호가 “나는 아흔 살까지 1일 1뽀뽀하고 싶다”고 말하자 정숙은 “우리 지금 뽀뽀할까”라고 제안했고, 그렇게 시작된 뽀뽀는 장소를 옮겨서도 이어졌다.
둘만의 자리를 정리하고 공용 거실로 이동한 영호, 정숙. 정숙의 뽀뽀 요청에 영호는 부끄러워하다가도 이내 입술을 들이밀었다. ‘둘이 뭐하다 왔냐’는 질문에 “뽀뽀하다가 왔다”는 폭탄 발언까지 서슴지 않은 정숙. 영호는 그런 정숙이 싫지 않은 듯 미소로 일관했다.
거실 식탁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 정숙은 영호 옆에 찰싹 붙어 혀 짧은 발음으로 “나 젓가락이 없다”며 음식을 먹여 달라고 애교를 부렸다. 영호는 호호 불어 정숙 입에 음식을 넣어 줬고, 정숙의 입술이 정해진 수순처럼 마중을 나오자 망설임 없이 입술을 내밀었다.
급기야 정숙 볼을 한 손으로 휘감고 키스에 가까운 뽀뽀까지 한 영호. 마주 앉아 있던 현숙은 이 모습을 보고 “미쳤나봐. 진짜 싫어, 하지마”라며 질색했다. 그러자 영호는 부끄러운 듯 입술을 손으로 쓸어내렸다.
영호는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내가 이제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이라고 수습했고, 현숙은 “나도 좋은데 그냥 나가서 해”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그러나 정숙은 “싫어, 나 여기서 하고 싶어”라고 투정을 부려 스튜디오의 괴성을 끌어냈다.
뽀뽀 타임을 마치고 잠시 남자 방을 찾은 영호. 광수에게 한창 현숙-영식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던 영수는 영호를 보고는 “인간적인 호기심으로 하나만 묻고 싶다”며 그를 자리에 앉혔다.
영식은 심각한 표정으로 “진짜로 정숙이랑 그런 걸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거냐”고 말했고, 영호는 “생각보다 진심인 게 맞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영호는 “이런 걸(촬영) 다 떠나서 그런 생각을 제일 먼저 했다. 외모를 떠나서 내숭 없고, 강력하고, 쏘아대는 것들. 이런 것에 대해선 면역이 있다”며 “그전까지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 (그런데) 정숙이는 심한 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여러분이 상상도 못 할 연애를 많이 했다”며 정숙에 대한 진심이 확고함을 밝혔다. 이에 데프콘은 “이미 데이터가 확보돼 있다”며 맞장구쳤다.
영호는 여자 방에 가서도 마우스 투 마우스로 정숙과 인사를 나눴고 “내일 ‘정숙이 선택하겠다’고 주변에 얘기해놨다”며 확고한 마음을 전했다.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SBS Plus와 ENA에서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SBS Plus, ENA ‘나는 솔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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