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선우재덕, 김희정이 강별-함은정의 관계를 알았다.
19일 KBS 1TV 일일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에서는 한진태(선우재덕 분), 김마리(김희정 분)와 장윤자(조미령 분), 진장수(윤다훈 분)가 진나영(강별 분)의 오피스텔에서 마주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한진태를 본 진장수는 “원장님?”이라며 놀란 기색을 보였고, 한진태는 “진수지 씨 부모님이 여긴 어떻게 오셨느냐”고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진장수는 “제 딸 집입니다만, 두 분이야말로 여긴 어떻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진태는 놀란 표정으로 “예? 진나영 씨가 그쪽 따님이라고요?”라고 반문했고, 진장수는 “네, 제 둘째 딸입니다만”이라고 말했다. 진나영은 “제가 진수지 씨 동생”이라며 “두 분이 어떻게 아는 사이시냐”고 말했다.
그때 한현성(신정윤 분)이 진나영 집을 찾아왔고, 김마리는 “너 진나영 씨 동생이라는 거 몰랐느냐”고 추궁했다. 한현성은 “뭐라고요?”라며 표정이 굳었고, 한진태는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 한때 약혼까지 하려고 했던 사람 동생이랑”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마리는 진장수-장윤자를 향해 “두 분은 혹시 따님 임신한 걸 아시느냐”고 물었고, 임신 소식을 처음 접한 진장수-장윤자가 당황하자 진나영은 헛구역질을 하며 화장실로 향했다.
한윤성 집으로 돌아온 한진태는 “정말 몰랐던 거냐,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기가 차 했다. 한현성은 “주로 속내를 털어놓은 건 내 쪽이었다. 나영씨는 내 얘기를 묵묵히 들어줬다”며 진나영을 감쌌다.
하지만 한진태는 “저 엄마라는 사람이 어떻게 일관되게 천박할 수 있느냐”며 분노를 잠재우지 못했다. 한진태는 “두 사람이 자매라는 거 정말 괜찮겠느냐”고 물었고, 한현성은 “저도 지금 혼란스럽다”며 답변을 피했다.
혼란스럽기는 진장주-장윤자도 마찬가지. 진장수는 진나영에게 “너 정말 몰랐느냐. 한 본부장 우리 집에 드나들고 그랬었는데”라며 진나영의 의도적 접근을 의심했다.
그러자 진나영은 “나한테 무슨 대답을 원하시느냐”며 “내가 무슨 대답을 해도 아버지는 안 믿을 것이다. 그만 가달라”고 냉대했다. 동시에 장윤자는 “임신 초기가 얼마나 힘든지 당신은 모른다. 하늘이 노래진다”며 “그만 가자”고 진장수의 등을 떠밀었다.
진장수가 방을 나가자 장윤자는 진나영을 보고는 “아유 상여우. 나도 깜빡 속을 뻔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진나영은 그런 장윤자를 보고서는 환멸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수지맞은 우리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의 쌍방 치유, 정신 승리, 공감 로맨스를 그린 일일 드라마다. 매주 월~금 저녁 8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1TV ‘수지맞은 우리’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