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지각이냐, 병원이냐. 최강 몬스터즈 이택근이 ‘지각 의혹’에 휩싸였다.
17일 JTBC ‘최강야구’에선 최강 몬스터즈 대 대구고의 2차전이 펼쳐졌다.
대구고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택근이 오전 소집에 불참한 가운데 제작진은 “병원에 갔다가 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택근이 편도염 진단을 받았다는 제작진의 설명에도 이대호는 연락이 시점을 묻곤 “어제 병원 갔다 온다고 얘기 안 하지 않았나? 병원에 가는 거면 전날 얘기를 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 얘기한 거니 벌금”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정근우가 “그때 일어난 것”이라며 지각의혹을 제기하자 이대호는 “이택근도 알 거다. 병원에 갈 거면 감독님이나 코치님 적어도 주장에게 얘기를 해야 한다는 걸. 아침에 연락 한 건 무조건 늦은 거다”라고 거들었다. 나아가 유희관에 “카톡 보내라. 벌금 5만 원이라고 해라”라고 주문,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주장 박용택의 의견은 어떨까. 뒤늦게 라커룸을 찾은 박용택은 “어제 이택근이 병원 갔다 온다고 하던가?”라는 질문에 머뭇거리다 야유를 받았다.
정근우를 비롯한 선수들이 “뭘 또 생각을 하나. 진짜 웃긴 형들이다” “도와줄 건지 말 건지,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짓궂게 박용택을 몰아간 것.
이에 박용택은 “내가 뭘 잘못했나? 연락 했나 안 했나 생각하는 거다”라며 억울해하다가도 “보통 그런 건 인사를 하고 가지 않나?”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선수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최강야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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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굳이 이렇게 진지충처럼 해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