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서하준이 이소연을 살리기 위해서 하연주와의 거래에 응했다.
3일 KBS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선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 혜원(이소연 분)을 이를 이용하려는 도은(하연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원은 도은에게 공격 받은 후에 급성 간부전으로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피영주(윤복인 분)와 배장군(강성진 분)은 구치소에 있는 도은을 찾아가 도움을 구했다.
그러나 도은은 “목숨줄 나한테 달렸다? 살고 싶으면 나에게 와서 빌라고 해”라고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영주는 “내가 낳았지만 네가 사람이냐? 네 언니 찔러놓고 네가 한 짓이 없어져?”라고 분노했지만 오히려 도은은 “20년 만에 나타나서 날 망친 것밖에 없잖아. 이혜원 때문에 나 여기 들어앉아있는 거잖아”라며 자신의 잘못을 모두 혜원 탓으로 돌렸다.
조직 검사 받아서 이식이 가능한지 확인만이라도 해달라는 부탁에 도은은 “근데 이혜원이가 내가 준다고 해도 받겠어?”라고 물었다. “그 말은 하면 안 되지”라는 영주의 말에 도은은 “내가 간 떼 주고 내가 줬다는 이야기도 못하나?”라고 비아냥거렸다.
영주의 조카가 간이식을 해주겠다고 했다가 잠적하는 일이 발생하자 혜원은 “만에 하나라도 내가 잘못되면 고모가 잘 키워달라”고 말했다. 이에 투정 부리는 거라고 수습하는 준모(서하준 분)의 말에 혜원은 “용기 두고 혼자 떠나게 될 내 심정을 네가 아느냐. 누구도 모르잖아. 우리 용기 다섯 살이다. 아빠도 없는데 나까지 없으면 우리 용기 어떻게 하느냐”라고 눈물을 쏟았다.
결국 혜원을 살리기 위해 준모는 도은을 찾아갔다. 준모는 “용건만 말할게. 혜원이 상태 심각하다”라며 “혜원이한테 무슨 일 생기면 너 내 손에 죽는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원하는 것을 말하라며 도은과 거래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준모는 이식공여자를 찾았다고 혜원에게 알렸고 공여자가 회사 직원이라고 거짓말했다.
방송말미엔 준모가 혜원을 살리기 위해 도은 대신 이동숙 간호사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교도소를 들어가겠다고 거래를 제안한 사실이 드러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피도 눈물도 없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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