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악역으로 엮인 모녀 차화연과 임수향이 다시 만났다.
1일 KBS 2TV ‘미녀와 순정남’에선 도라를 살려내라며 필승(지현우 분)의 멱살을 잡는 미자(차화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자가 캐스팅 문제로 집을 찾은 가운데 필승은 이미 끝난 일이라며 불쾌감을 표한 바.
이번 한 번만 도와 달라는 미자의 호소에도 그는 “이 일은 도와주고 어쩌고 그런 일이 아닙니다. 그 배역에 맡지 않아 그렇게 된 거니 이해하세요”라고 일축했다.
이에 미자는 “나 우리 도라 그렇게 떠나고 지금 단칸방에 살아. 남은 가족마저 뿔뿔이 흩어졌어. 나 진짜 먹고 살기 너무 힘들고 우리 도라 끝이 너무 허망해서 우리 도라 같은 멋진 배우 키워보고 싶어서 이 일 시작했어. 한 번만 도와줘. 내가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어”라고 호소했으나 필승은 요지부동이었다.
결국 가면을 벗은 미자는 “이 나쁜 놈아!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래. 네가 좀 컸다고 사람 무시해? 내가 너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네가 그때 우리 도라만 안 유혹했어도 나 이 지경 안 됐어. 우리 도라 살려내!”라고 소리치며 필승의 멱살을 잡았다.
문제는 이때 당사자인 도라가 나타났다는 것. 전신 수술 후 기억을 잃은 채 지영으로 살고 있는 도라는 미자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를 밀어냈다. 이에 분노한 미자의 모습이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녀와 순정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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