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표예진이 배우 이준영의 ‘반전’ 댄스 실력에 심쿵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극 내향인 배우들과 처음 만나면 벌어지는 일ㅣ표예진X이준영ㅣ’이라는 제목으로 할명수 185번째 에피소드가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이날 첫 방송을 앞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의 남녀 주인공 이준영, 표예진이 출연해 신작 홍보와 함께 다양한 게임을 수행했다.
두 배우는 드라마 배경이 되는 사교클럽의 회원 설정으로 등장, 능청스럽게 오프닝 멘트를 주고받았다. 그러나 박명수가 “예능 출연은 처음인데, 부담되지 않느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이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표예진, 이준영은 게임에 앞서 박명수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표예진은 “평소에 할명수를 너무 좋아한다. 여기도 박명수를 보러 나왔다”며 ‘찐팬’임을 인증했고, 이준영도 “저는 무한도전 세대”라며 “평소 선배님의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제작진은 INFJ, INTJ 극 내향형인 두 배우의 긴장감을 풀기 위해 ‘가사 맞히기’ 게임을 준비했다. 빈칸에 들어갈 가사를 맞힌 뒤 정답자가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는 방식이었다.
가장 눈길 끈 건 이준영이었다. 이준영은 문제로 제시된 다이나믹 듀오, 이영지의 ‘Smoke’가 배경음악으로 나오자 즉석에서 프리스타일 댄스를 선보였다. 표예진은 “그동안 보지 못한 매력”이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가사 맞히기 게임이 끝난 뒤 박명수, 표예진, 이준영에게는 음식이 주어졌다. 하지만 평범한 식사는 아니었다. 식사 시 소리가 60데시벨(㏈)을 넘기면 안 된다는 조건이 있었다. 제작진은 “60㏈이 넘을 때마다 작품 홍보를 위해 준비한 1분 중 5초씩을 깎겠다”고 밝혔다.
첫 도전자는 표예진. 아삭한 파프리카를 조곤조곤 씹던 표예진은 박명수의 애드립에 연이어 웃음이 터졌고, 결국 20초가 차감됐다.
이준영에게는 라면과 김치가 주어졌다. 데시벨 측정기 앞에서 조심스럽게 면발을 집어 입에 넣은 이준영은 김치 먹기까지 야무지게 해치우며 단 5초만을 차감했다.
마지막 주자는 박명수. 그러나 음식이 공개되자 헛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호두와 나무망치가 나왔기 때문. 박명수는 “5초를 희생하는 대신 한 번에 제대로 호두를 깨자”며 ‘원 샷 원 킬’ 전략을 세웠다.
그러나 호두는 생각보다 쉽게 깨지지 않았고, 이준영의 도움을 받아 호두를 깰 수 있었다. 하지만 홍보 시간이 5초밖에 남지 않아 빠르게 드라마 제목을 외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다행히 제작진 배려로 쿠키 영상에서 작품을 소개할 수 있었다.
할명수는 ‘원조 별명 부자’ 박명수의 다양한 도전을 그린 JTBC 디지털 오리지널의 웹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30분 유튜브에 업로드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할명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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