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이 미모의 승무원 아내를 최초로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특집으로 꾸며져 ‘펜싱 국대’ 구본길과 박은주 부부의 일상이 소개됐다.
구본길은 “아내를 만나기 전에 세계 랭킹이 떨어지던 시기가 있었다. 아내를 만난 이후 다시 세계 랭킹 1위를 찍었다”라며 당시의 좋은 인연이 결혼까지 가게 됐다고 말했다. 아내 박은주는 승무원 출신으로, ‘동상이몽2’를 통해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아내는 둘째 임신 중이었고 오는 7~8월 진행되는 ‘파리올림픽’ 기간 중 출산 예정이다. 아내를 본 구본길은 “일반인 아내 중에 제일 예쁘지 않냐”라며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구본길은 “아내는 고된 훈련에 원동력이 된다. 항상 감사하고 있다”라며 아내를 ‘대인배’라고 표현했다. 반면 아내는 “남편이 사랑꾼이라고 하겠지만, 로봇처럼 그냥 하는 말 같고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평소 아내는 남편보다 시어머니와 지내는 시간이 더 많다며 “남편과는 평균 한 달에 4일 정도 같이 자고 일어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구본길은 “3주에 한 번 집에 간다”라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2주 만에 귀가하게 된 구본길은 집이 아닌 청담동 미용실부터 가는가 하면, 집에서는 아들을 먼저 안아주기부터 근육 자랑부터 하는 철부지 같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자기 몸에 뽀뽀까지 했고 이에 패널들은 “스스로 뽀뽀는 잘 안 하지 않냐”라며 경악했다.
아내는 ‘혼자’에 익숙한 모습이었는데, “결혼 준비도 혼자 했고, 첫째 출산도 혼자 병원에 가서 낳았다. 둘째 출산도 예정일이 ‘올림픽 기간’ 중이다”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구본길은 “해외 시합하고 오니 아내가 아기를 낳았더라. 정말 미안했다”라고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구본길은 “모든 사람들이 ‘구본길은 올림픽 나갈 거야’라는 기대감이 있더라. 이번에 준비하면서 힘들었고 불안했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발가락도 항상 멍들어 있고, 옆에서 지켜보면 안쓰럽다. 그래서 펜싱 외에는 신경 안 쓰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동상이몽2’는 분당 최고 시청률 5.1%, 가구 시청률 4.3%(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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