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안문숙이 결혼을 약속한 남자와 종교 차이로 헤어졌다며 아픈 이별담을 전했다.
26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박명수의 보스라이프가 펼쳐졌다.
안문숙은 1962년생으로 연예계를 대표하는 골드미스. 이날 곡 의뢰를 위해 박명수를 찾은 안문숙은 “결혼발표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결혼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결혼 약속만 한 번 했다”라고 답했다.
“예비신랑은 일반인이었는데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 날짜까지 잡은 상태였다”라는 것이 안문숙의 설명.
그럼에도 결혼이 성사되지 않은데 대해선 “내가 이 얘기를 안 하려고 하는 게 그 사람이 지금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 우리가 헤어진 건 종교 차이 때문”이라고 쓰게 말했다.
이어 “헤어지고 너무 힘들었다. 그 뒤로 연애를 끝내서 마지막 연애가 10년도 훨씬 전이다. 이제 연애세포도 없다”라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안문숙의 이상형은 어떨까. 이날 안문숙은 “나하고 결이 같아야 한다. 개그코드가 맞아야 한다”라며 이상형을 고백했다.
과거 ‘털이 많은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던 그는 “그건 이제 옵션이다. 배우 앤디 가르시아처럼 웨이브 진 가슴 털을 선호했다. 털에 거품 한 번 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전현무는 어떤가?”라고 냉큼 물었고, 안문숙은 “그쪽 털은 아니다”라고 일축,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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