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가수 김호중(33)이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사고 이후 김씨가 직접 캔맥주를 구매한 것은 의도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밤 9시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김호중의 음주 운전 뺑소니 논란이 집중 조명됐다.
김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등)로 24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경찰과 검찰이 청구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 따르면 김씨는 음주 사고 이후 경기도 한 호텔로 피신해 편의점에서 직접 맥주를 구매했다.
이에 대해 백기종 전(前) 서울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은 “사고 이후에 피신한 사람이 왜 매니저를 시켜도 되는데, 직접 캔맥주를 구입했을까”라며 “범죄 사실에 대해 의도적, 조직적, 계획적으로 증거를 인멸하려 했던 것”이라고 제작진에게 말했다.
백 전 팀장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으면 (법원은) 영장을 발부한다”며 “나중에 기소 의견이 됐을 때 ‘난 사고 이후에 캔맥주 마셨다. 그 이전에는 안 마셨다’고 얘기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기종 전 팀장은 김씨 측이 뒤늦게 음주를 시인했지만 ‘만취는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데도 이유가 있다고 봤다.
백 전 팀장은 “0.03%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안 나오면 음주 운전으로 기소를 못 한다”며 “음주 운전을 시인했다고도 하더라도, 음주 운전으로 유죄를 받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만취가 아니라는 주장은) 굉장히 의도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김씨의 ‘고의 추가 음주’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20일 해당 행위에 대한 형사 처벌 규정 신설을 법무부에 입법 건의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댓글9
개 🐕 쓰레기 🐕 🗑 ᆢ
관상은 과학~~~생긴데로 놈
민구기
만천하에 드러난 사실에 열성팬들도 같이 각성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기는 커녕 사실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열성팬들이 살인예고장을 보냈다는 기사는 정말이지 과연 그게 진정한 팬심인가 ... 의문이 듭니다. 연애인이라면 더욱 본보기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못한 연애인들은 자격이 없어요 그러니 내려와 야죠
무지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듬니다 이번에 뜨거운 밧을보여주어야 합니다
정치인도 연예인도 음주운전에 가책도 없고 양심도 없으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