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용감무쌍 용수정’ 엄현경이 서준영에게 누나 행세를 했다가 서준영의 빈축을 샀다.
24일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극본 최연걸/연출 이민수 김미숙)에서는 용수정(엄현경)을 걱정하는 여의주(서준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용수정이 이두혁이 사는 빌라를 방문했으나 이두혁은 집에 없었다. 이에 용수정은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자 옆집 사람이 나와서 시끄럽다고 항의했다. 용수정은 옆집 사람에게 “혹시 여기 사는 사람 보신 적 있어요? 아니면 무슨 소리라도”라고 질문했고 “조용하던데.. 허구한 날 베란다에서 담배 피우더니. 요새 냄새도 안 나고”라는 답을 들었다.
용수정은 “진짜 외국으로 갔나?”라고 의아함을 드러냈다. 반면 최혜라(임주은)는 ‘용수정, 왜 하필 지금 나타나는 건데?’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용수정이 거대 빌라를 나가자 그 뒤로 뛰어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이 모습을 여의주가 봤고 이를 용수정에게 알렸다. 용수정을 뒤따른 여의주는 “혹시나 해서 와봤더니만. 이를 하도 박박 갈면서 가길래 흉악한 일이라도 생길까 봐”라고 용수정에게 걱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용수정은 “의주 동생, 이 누나 걱정을 하셨구만”이라고 누나 행세를 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여의주는 “틈만 나면 그놈의 누나 타령, 아저씨들이 어린 여자들한테 오빠 소리 듣고 싶어 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고 용수정을 비난했지만 용수정은 “그까짓 거 한번 속 시원하게 부르면 될걸. 비싸게 굴기는”라고 받아쳤다.
이어 여의주는 “그래서 그 대기발령의 원흉인가 뭔가는 찾았어요?”라고 거대 빌라를 찾은 이유를 물었고 용수정은 “보통 사람이 외국에 가면 최소한 쓰레기는 버리고 가지 않나? 근데 집 앞에 쓰레기가 그대로야. 오래 집을 비운 거면 우편함에 뭐라도 있어야 할 텐데 또 그건 아니고. 희한하단 말이야”라고 의문을 밝혔다.
그러자 여의주는 “그러네. 나 아까 팀장 봤는데. 싹퉁바가지 팀장. 아까 그 빌라에서 나오던 거 같던데?”라고 최혜라의 존재를 알렸고 용수정은 “최혜라 팀장이 거기서 왜 나와?”라고 의심을 품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은 현대판 거상 임상옥을 꿈꾸는 거침없는 상여자 용수정(엄현경 분)과 그녀에게 운명을 맡긴 악바리 짠돌이 여의주(서준영 분)가 함께하는 화끈하고 통쾌한 로맨스 복수극으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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