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배우 황정민이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고는 진정성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사랑하는 아내를 언급하는 부분은 많은 이들을 울렸다.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렸다. 사회는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했다.
배우 황정민이 영화 ‘서울의 봄’으로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황정민은 “고맙습니다. ‘서울의 봄’ 제작 대표, 힘든 결정을 해주신 투자 대표, 대머리 분장을 열심히 해준 스텝들, 반대 측에 있었지만 둘도 없는 영화 동지이고 너무너무 사랑하는 우성 씨, 모든 분들의 용기가 필요했던 작업이었다”며 촬영을 함께한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난 용기가 없었는데 감독님은 ‘여러분들은 큰 용기를 가지고 있으니까 열심히 하셔도 된다’라고 계속해서 용기를 불러일으켜줬다.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래서 한 편의 영화가 나왔는데 시기가 안 좋을 때 개봉했지만 그래도 영화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의 큰 용기 덕분에 이 좋은 상을 받는 것 같다. 이 상을 여러분들과 꼭 같이 영광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관객들에게도 인사했다.
끝으로 황정민은 2004년 결혼한 아내를 언급했다. 황정민은 “마지막으로 집에 있을 사랑하는 가족들. 직함이 많은 우리 아내. 대표이자 아내이자 영원한 동반자이며 제일 친한 친구인 아내에게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꼭 말하고 싶다”라며 울먹이며 수상소감을 끝맺었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TV ·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 OTT ·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후보자(작)를 선정해 JTBC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제60회 백상예술대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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