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최다니엘이 4살의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었다며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5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최다니엘이 게스트로 출연해 강동 밥상을 맛봤다.
이날 최다니엘은 “출생지가 미국인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한국에서 태어났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내 위로 형이 있는데 어머니가 형을 낳으면서 입덧으로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아버지가 정관수술을 받았는데 내가 그걸 뚫고 나온 거다. 그래서 ‘하늘이 주신 아들’이라며 기독교 책에서 이름을 따 다니엘로 지었다고 한다”면서 이름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나아가 “이름이 특이하고 기니까 선생님이 ‘책 읽어봐라’ ‘나와서 풀어봐라’ 자꾸 뭘 시키는 거다. 그래서 어릴 땐 주목 받는 게 싫었다. 심지어 입학식이나 졸업식 때 사진을 찍지 않나. 그런 것도 부담스러워서 울곤 했다”라고 털어놨다.
4살이란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가슴에 묻었다는 최다니엘은 “아버지와 나, 형, 할머니 이렇게 살았다. 남자들끼리 있으니 먹는 게 별거 없었다. 빵이나 과자를 먹곤 했다”라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의 손길이 필요할 땐 고모의 음식이 위로가 됐다며 “내가 감자조림을 정말 좋아한다. 모두 추억의 음식이 있지 않나. 내겐 감자조림이 추억의 음식”이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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