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정찬이 손자 임소하에 대한 친권 포기를 약속했다. 스스로를 ‘용기 엄마’라 칭한 하연주에 섬뜩함도 느꼈다.
29일 KBS 2TV ‘피도 눈물도 없이’에선 이철(정찬 분)을 설득하고자 나선 준모(서하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철은 현재 투병 중으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주치의의 조언에도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어떻게 쉽니까?”라며 답답해한 바.
이 와중에 준모의 호출이 이어지면 이철은 “원수나 다름없는 우리 사이에 할 얘기가 뭔가? 내 손자, 내 며느리까지 차지하고 지금 내 앞에서 기세등등한 건 뭐야. 내 속 불편하게 하겠다는 그런 의도야?”라며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냈다.
이에 준모는 “지금은 못 마땅하실 수 있지만 회장님께서 떠나고 나면 그래도 제가 두 사람 옆에 있는 게 마음 편하지 않겠습니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YJ에서 투자의뢰가 왔을 때 YJ 인수하고 매각해서 쪼개 팔아 더 많은 이익금을 팔 생각 없었던 건 아닙니다. 하지만 관계라는 건 많은 걸 덮기도 하죠. 혜원이가 바람직한 리더가 될 거란 판단이 섰습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YJ를 공중분해 시켜서 얻을 이익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철은 “인생 정답 있나? 선택만 있는 거지”라고 했고, 준모는 “제가 왜 회장님을 그냥 뒀는지 아십니까? 결국 용기에게 상처만 남기게 될 테니까. 전 혜원일 사랑하고 회장님의 손자 용기에게 친부가 되어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관대한 할아버지로서 용기에게 기억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그 결과 이철은 친권 포기 각서를 써주기로 약속했으나 여전히 변수는 남아 있었다. 바로 도은(하연주 분)의 존재다. 이날 도은은 스스로를 ‘용기 엄마’라 칭하며 용기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 터. 기어이 도은은 용기를 납치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피도 눈물도 없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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