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연애의 참견3’ 한혜진이 여사친과의 둘만의 놀이를 즐기는 남자친구와 관계를 정리하라고 조언했다.
23일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이하 ‘연애의 참견3’) 222회에는 여사친 전용 심부름센터가 된 남자친구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한혜진은 “안녕하세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7개월째 연애 중인 27세 고민녀입니다. 항상 다정하고 사랑둥이였던 남자친구가 얼마 전부터 소홀해지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취업 준비 때문에 정신이 없나 보다 싶었어요. 남자친구 얼굴도 점점 수척해지고 야위어갔습니다”라며 사연을 소개했다.
이어 “그런데 그런 남자친구를 신경 쓰는 거는 저뿐만이 아니었어요”라며 고민녀의 엄마도 남자친구를 걱정해 음식을 바리바리 만들어서 남자친구에게 택배를 보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며칠 후, 밥을 차려주러 남자친구 집에 갔던 고민녀는 음식이 하나도 없자 크게 당황하는데. 이에 남자친구는 “동네 친구 좀 나눠줬어. 내가 혼자 먹기는 많은 거 같아서. 혼자보다 같이 먹으면 더 맛있잖아”라고 설명했다.
고민녀는 “친구 누구? 자기 동네 친구 있었어?”라고 물었고 남자친구는 “말 안 했나? 고향 친구가 얼마 전에 올라왔어”라고 답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여사친.
심지어 남자친구는 집안 사정으로 급하게 여사친에게 돈을 빌리고 이 돈을 심부름을 통해 변제하기로 했다며 여사친 전용 심부름센터가 된 사실을 밝혀 고민녀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남자친구는 여사친과의 대화 내용을 보여주며 금전 거래 외에 다른 이성적 감정은 없다고 자신했지만, 여사친의 회사로 속옷과 생리대 심부름까지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정도는 심해져 남자친구 대행 심부름까지 해서 놀라움을 전했다.
이에 주우재는 처음에 “돈을 빌렸는데 갚아야지. 방법이 없지”라고 반응했지만 한혜진이 “여사친은 분명 마음이 있는 거다. 아니면 돈으로 안 받고 저런 심부름으로 대신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자 이에 동의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자신과 사귀는 동안 이 기이한 여사친과의 관계는 끝이 나긴 할지, 계속 만나도 될지 고민하는 고민녀에게 한혜진은 “왜 그런 사람들 곁에 있냐. 이상한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들끼리 놀라고 하고 빨리 헤어져라”라고 조언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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