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SBS Plus·ENA 연애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나는 솔로>‘(이하 ‘나는 솔로’) 15기 공식 커플로 시작해 부부의 연을 맺은 광수와 옥순이 결혼 생활 3개월 차의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영된 tvN ‘김창옥쇼 2’에는 ‘나는 솔로’에 출연해 결혼에 골인한 광수와 옥순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광수는 아내 옥순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몰입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광수는 “연애할 때 아내가 어디에서 보고 들은 시어머니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더라. 제 어머니와 다른 시어머니들의 이야기를 하는 아내를 보며 혼자 걱정을 해왔다”고 토로했다.
옥순은 커뮤니티 속 일화와 비슷한 일을 겪었던 적이 있냐고 묻자 “설날에 비슷한 일을 경험했다. 설 연휴에 출근을 해야 하는데, 남편이 제 동의를 구하지 않고 친척 집에 가야 한다고 했다”며 “저는 분명히 출근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친척 집에 가자는 시댁 식구들의 말에 ‘네’라고 답했다”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거기서 1차로 화가 났고, 결국 친척 집은 가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연휴에 출근하고 귀가한 저에게 남편이 서울에 동생을 보러 가자고 하더라. 솔직히 쉬고 싶었지만, 남편이 자신의 가족을 싫어한다고 오해할까 봐 만나고 왔다. (그런 일을 겪으니)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일화에 더 공감이 됐다”고 부연했다.
이에 광수는 “결혼 후 첫 명절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아내가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제 가족을 싫어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광수는 옥순이 결혼 전부터 이혼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광수는 “바람에 관련한 고민도 있다. 결혼하기 전에 아내가 이혼 전문 변호사의 영상을 찾아보더라”며 “제가 진지하게 그런 영상은 안 봤으면 좋겠다고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광수와 옥순의 사연을 들은 김창옥은 “아내가 커뮤니티를 보는 것보다 행동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생각에 동의를 해주길 바라는 것”이라며 “명절에 있었던 일도 아내의 상황을 물어보고 조정했으면 달랐을 거다. 아내의 입장에선 답답할 수 있다. 이해 없이 논리가 맞는 말만 하면, 오히려 논리가 없는 사람보다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자든 남자든 공감을 얻길 바란다”며 “아내에게 (커뮤니티를) 보지 말라고 하는 것보다 관계에 대한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창옥쇼 2’는 매주 목요일 tvN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N ‘김창옥쇼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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