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피도 눈물도 없이’ 하연주가 양혜진의 5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17일 KBS 2TV ‘피도 눈물도 없이’에선 수향(양혜진 분)의 추모 행사에 참석해 혜원(이소연 분)은 물론 이철(정찬 분)까지 경악케 하는 도은(하연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용기는 스스로를 ‘할머니’라 칭하는 도은에 “저번엔 이모라고 하셨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도은은 “우리 용기 기억력 좋구나? 할머니이기도 하고 이모이기도 하고. 앞으로 할머니 이모라고 불러”라며 웃었고, 그런 둘을 발견한 민숙(김예령 분)은 “너 애 앞에서 얼쩡거리지 말라고 했지? 한 번만 더 그러면 가만 안 둬”라고 경고했다.
그 말에 도은이 “애 듣는데 살벌하게. 교육환경 최고다”라고 이죽거리자 마침 귀가한 혜원은 “그러니까 네가 이 집에서 나가. 나 괴롭히려고 이 집에 붙어 있는 수작 같은데 네 수작 안 통해”라고 일갈했다.
“통할지 안 통할지는 두고 봐야지. 너도 사람인데 미쳐 돌지 않겠어? 내가 네 아들 옆에서 얼쩡거리는데”라는 도은의 이죽거림엔 “내 아들 건드리면 너 끝이야”라고 강하게 맞섰다.
그럼에도 도은이 “이번엔 덤프트럭 말고 또 뭘 어쩔 건데?”라고 말하자 혜원은 “그날 내가 병원에 데려간 거 알면서 쇼하지 마. 그때 길바닥에 있던 너 그냥 내버려둬야 했어. 널 살려둔 게 내 인생 최대 실수야”라며 이를 갈았다.
한편 이날 도은은 수향의 5주기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YJ가족들을 경악케 했다. 이철도 “어떻게 여길 올 생각을 해. 넌 마지노선이라는 게 없냐? 오늘은 내 마누라가 우선이고 이혜원 괴롭히는 건 그 다음이야”라며 황당해했을 정도.
극 말미엔 도은을 잡고자 수향의 쌍둥이 동생 수정을 부르는 혜원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피도 눈물도 없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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