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결혼지옥’에 역대 최연소인 2000년생 남편이 등장한 가운데 소유진이 “내가 00학번”이라고 밝히며 화들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선 26세 아내와 24세 남편의 갈등이 공개됐다.
이날 MC 소유진은 “주인공 부부의 남편이 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공식을 깨고 첫사랑 아내와 결혼까지 갔다고 한다”라고 소개했고 이어 달달한 부부의 모습이 VCR을 통해 공개됐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스킨십을 하는 부부의 모습에 MC들은 “우리 영상 맞아요?” “이분들이 여기 왜 나오세요?”라고 의아해했다.
순수하고 듬직한 남편의 모습에 푹 빠져 고백했다는 아내와 연애도 결혼도 처음이며 아내가 첫사랑이라는 남편은 현재 두 딸을 키우며 알콩달콩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다고. 그러나 달달함도 잠시, 서로에게 날카롭게 부부의 갈등 모습이 공개됐다. 아내는 “답답하고 철이 없고 아이 같다”라고 불만을 드러냈고 남편은 “아내는 늘 명령하거나 짜증내는 말투로 말한다”라고 맞섰다. 매일 반복되는 전쟁에 점점 지쳐간다는 부부가 ‘결혼지옥’을 찾았다.
2000년생으로 24살이라는 남편의 소개에 MC 박지민은 “결혼지옥’ 출연자 중 최연소 남편”이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제가 00학번인데…”라고 급고백, 멘붕에 빠진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렇게 어린 부부인데 아까 보니까 아이가 둘이 있는데 두 분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어 부부는 교회 누나와 동생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방송에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 아내는 “결혼 초반에는 많이 싸운다고 하는데 극단적인 상황까지 갔다. ‘너무 미안한데 아이가 없었다면 이혼했을 텐데’ 이럴 정도로 너무 많이 싸워서 오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방송을 통해 얻어가고 싶은 게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아내는 “많은 부분에서 부딪치니까 힘들더라. 저는 저를 이끌어줄 사람을 원하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남편은 “저도 이끌기보단 따라가는 스타일이다보니까 많이 싸우게 돼서 이 부분을 풀어보고 싶었다”라고 방송에 나온 이유를 언급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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