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횡령 혐의로 복역 후 출소한 정찬이 하연주와의 결혼을 선언했다.
15일 KBS 2TV ‘피도 눈물도 없이’에선 혜원(이소연 분)에 맞서 도은(하연주 분)을 다시금 YJ가로 불러들이는 이철(정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출소한 이철이 이사회에 합류하려고 한 가운데 혜원은 “아버님 들어오시면 사람들 줄 서기 할 테고 갈라치기만 할 거잖아요. 그럼 투자 받기 더 어려워질 거예요”라며 만류한 바.
이에 이철은 “너 혼자 잘났냐? 난 정당한 인사권을 행사하는 건데 뭔 잔말이 이렇게 많아?”라며 불쾌해했다. 경영권을 뺏으려는 의도가 훤히 보인다는 혜원의 일갈엔 “반역을 하는 이유가 있는 법이지”라고 받아쳤다.
이어진 이사회에서 혜원은 “윤 전 회장님은 어른으로 책임을 지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년 전 횡령을 실수로 처리했으나 형 집행을 당했습니다. 게다가 불법적인 비자금에 대해 아직까지 말이 없죠. 윤 전 회장님이 이사진으로 합류할 수 있다는 기사만으로 주가가 5% 이상 하락했습니다”라고 어필했다.
이에 맞서 이철은 “구관이 명관입니다. 의욕만 앞선 이혜원 대표에게 우리 이사진들이 브레이크를 걸 때라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이철이 자신감을 보인 건 일찍이 명애의 충신이었던 배 전무를 협박으로 매수했기 때문. 그 결과 이사진에 합류한 이철은 혜원에 “용기 내놓고 우리랑 연 끊고 네 인생 살아”라고 제안했다.
이에 혜원이 “용기가 내 인생입니다. 내 아들은 아버님이 필요할 때 꺼내 쓰는 물건이 아닙니다”라며 분노했음에도 이철은 “앞으로 많이 다칠 거다. 다시 일어나기 힘들 거고”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철은 1년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상황. 이철의 초대로 YJ가를 찾아 결혼을 선언하는 도은의 모습의 극 말미를 수놓으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피도 눈물도 없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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