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박재정이 군입대 전에 히트곡을 내고 가게 돼서 후련하다고 털어놨다.
7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11시 내고향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박재정과의 전화 토크가 펼쳐졌다.
박명수는 박재정의 히트곡 ‘헤어지자 말해요’의 뜨거운 인기를 소환하며 “축하한다. 노래 너무 좋다. 그 노래를 내가 다른 데서 부르고 싶었는데 너무 (음이)높아서 못 불렀다”라고 밝혔다.
이어 “잘돼서 너무 좋겠다”라고 노래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소감을 물었고 박재정은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잘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저도 사실 데뷔 11년차인데 ‘박재정 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뭐가 있을까’ 하면 사람들이 잘 모르셨는데 그래도 군대 가기 전에 한 곡 남기게 돼서 너무 영광이라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군 입대를 앞둔 박재정은 “노래 한 곡을 내고 많은 사랑을 받고 가니까 후련하다. 그리고 박명수 선배님께서 인정을 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2023년 노래방 애창곡 1위가 ‘헤어지자 말해요’다. 그래서 그런지 얼굴도 더 잘 생겨보인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자카르타 공연에서 이 노래 떼창이 나왔다는데?”라는 질문에 박재정은 “아무래도 후렴이 외우기가 쉽다 보니까 외국 분들도 ‘헤어지자 말해요’ 후렴을 좋아해주시더라. 언어가 다른데 제 노래를 따라 불러주셔서 너무 깜짝 놀랐다”라고 감동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처음에 이 노래 느낌이 왔나?”라는 질문에 “이 노래를 제가 썼는데 바로 이 노래를 내야겠다, 드디어 내게 기회가 왔다는 느낌이 왔다”라고 밝혔다. 박재정이 쓴 곡이란 설명에 박명수는 “형 거 하나 빼달라”라고 즉석에서 곡을 의뢰하기도.
박재정은 입대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영장을 기다리고 있다. 예측을 하자면 한 달 이내에 갈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몸 건강히 잘 다녀오길 바란다”라고 응원했고 박재정은 “군대 잘 다녀올 테니 ‘라디오쇼’ 들으시면서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고 인사를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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