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성우 겸 배우 김수일이 자녀와의 갈등을 고백한다.
4일 오후 방송되는 MBN 교양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1세대 성우’로 잘 알려진 김수일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김수일은 16살 연하와 결혼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인생이 이렇게 바뀔 수 있구나. 저 사람 없으면 난 지금 현재로서는 못 살 것 같다”라며 “아내는 나의 분신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심상치 않은 분위기와 함께 김수일과 아내가 다투는 모습이 공개됐다. 딸을 언급한 아내는 “딸도 좀 서운했겠다고 생각을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일은 “어쩌자는 거냐. 만나자는 이야기냐”라고 불편해했다. 딸과 가까워지는 걸 원한다는 아내의 말에 그는 “가까워지는 거 두고 봐라. 그러면 가까워지나”라며 불퉁한 표정을 지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수일은 “굉장히 서운하다. 나는 딸 둘밖에 없다. 나도 이런 이야기하면 속으로 핑 돈다”라며 딸들과의 갈등이 있음을 시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수일은 1954년 KBS 공채 성우 1기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공화국’ 시리즈, ‘학교’,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수일이 출연하는 MBN 시사프로그램 ‘특종세상’은 4일 오후 9시 10분 방영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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