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이순재가 후배 배우들을 언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배우 이순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재는 연기에 대한 철학부터 91세 연예계 최고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인생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이순재는 배우로서 철칙에 대해 “촬영은 관객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한다. 각각 아버지와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촬영 중이었다. 불효자였다”며 “조건이 허락된다면 공연하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무대에서 쓰러져 죽는 게 가장 행복한 죽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순재는 배우 송강호, 최민식, 마동석 등 후배 배우들을 언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순재는 “태어나는 조건은 각자 다르지만 탄생에는 각자만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때문에 자기 비하를 하면 안 된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불가능한 일은 없다. 연기도 마찬가지다. 바닥부터 하나하나 쌓아 올린 배우가 송강호, 최민식이다. 평생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들”이라며 “마동석은 치고 올라왔다. 옛날 같으면 모든 오디션에서 탈락했을 배우다. 그런데 자신의 장기를 살려 자신의 세계를 개척해 지금의 마동석이 됐다. (마동석처럼) 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갖고 정진하면 된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순재는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하지원을 언급하며 “촬영 당시 내복을 두 벌씩 입어도 추운 날씨였는데, 하지원은 옷을 두껍게 입지 않고도 불평 없이 밝은 모습을 보였다. 정말 착하다”라고 미담을 전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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