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SBS 출신 아나운서 윤영미가 후배들을 클럽에 데리고 갔다가 경위서를 쓴 사연을 소개했다.
24일 MBC ‘복면가왕’에선 가왕 시켜 달래 대 가왕 안 되면 우엉우엉의 1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이번 대결의 승자는 가왕 시켜 달래로 가면을 벗은 그는 아나운서 윤영미였다.
윤영미는 ‘아나테이너’의 시초로 불리는 인물. 지난 1991년 SBS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한 윤영미는 “2002년 추석특집으로 ‘연예인 대 아나운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그때 다른 아나운서들은 평범하게 연습을 했는데 나는 신신애의 ‘세상은 요지경’을 했다. 그리고 신신애의 집에 찾아가 일주일 동안 합숙 훈련을 하고 옷도 빌려 입고 대상을 받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후 PD가 찾아와 다음 특집엔 뭘 할 거냐고 하기에 이박사를 했다. 그때도 이박사의 집에 찾아가 일주일간 연습을 했다. 그때부터 엽기 아나운서로 소문이 나고 예능 아나운서의 길을 걷게 됐다”며 웃었다.
후배 아나운서들을 클럽에 데려갔다가 경위서를 쓴 사연도 소개했다. 판정단으로 나선 김환이 “신입 시절 윤영미가 나와 동기들을 데리고 클럽에 갔다. 우리보고 중앙 스테이지에 나가라고 하더라. 우리가 춤을 못 추니 직접 나와 추셨다”라고 밝힌 것이 발단.
이에 윤영미는 “그때 경위서를 썼다. 순진한 후배들을 데리고 클럽과 파티에 다닌다고”라며 비화를 전하곤 “나는 아나운서는 책상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을 알아야 한다”며 소신을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