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세번째결혼’ 문지후가 오세영과 박영운의 대화를 듣고 딸 송이를 죽인 진범을 알게 됐다.
22일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기획 장재훈/제작 MBC C&I/극본 서현주/연출 이재진, 강태흠)에서는 백상철(문지후)이 왕지훈(박영운)이 딸 송이를 죽인 진범임을 알고 폭행하는 모습니 전파를 탔다.
이날 백상철은 딸 안나를 보러갔다가 잃어버린 줄 알았던 신덕수(안내상)의 휴대폰을 안 나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를 통해 강세란(오세영)에게 협박할 생각에 신난 백상철은 안나의 삼촌을 위장해 유치원을 방문해 휴대폰을 빼돌렸다.
이어 백상철은 강세란에게 ‘아버지 휴대폰 내가 방금 찾았다. 다정이 만나기 전에 너랑 협상부터 하고 싶은데 너 생각은 어때?’라고 문자를 보내며 협박했다.
이에 놀란 강세란은 백상철을 보배정에 불렀고 마침 왕지훈도 강세란의 상태를 살피고자 보배정을 찾았다. 왕지훈에게 강지훈은 “말도 없이 웬일이냐”고 타박했고 왕지훈은 “잘 지냈어? 뱃속 아이는 괜찮아?”라며 강세란을 걱정했다.
그러면서 “사위는 백년손님이라는데 물 한 잔도 안주시나요?”라고 물었고 이에 강세란은 “이제 하다 하다 뻔뻔하게 손님 대접을 받을 생각을 해? 왕지훈, 이제 우리 아무 사이도 아냐. 우리 둘 사이에 남은 건 이혼 도장 찍는 거 그거뿐이다”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이어 “잊은 거 아니지? 지훈 씨가 내 딸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라고 따졌지만 왕지훈은 “그 이야기를 자꾸 해서 뭐 어쩌자는 거야. 나도 이런 일이 생겨서 유감이라고 생각한다. 미안해. 미안하지만 내가 사과한다고 죽은 애가 살아돌아오는 것도 아니잖아. 언제까지 그 일로 사람 피 말리게 할 건데? 너도 거기 일조해놓고 왜 내 탓을 하냐”라며 적반하장으로 대꾸했다.
이에 분노한 강세란은 “우리 송이 살려내!”라며 그의 멱살을 잡고 소리를 질렀고 이를 백상철이 목격해 “무슨 소리야?”라고 물었다. 강세란은 “지훈 씨가 우리 송이를 죽인 진짜 범인이야”라고 실토했다.
분노한 백상철이 왕지훈에게 주먹을 날리며 “이런 짐승만도 못한 새끼한테 무슨 할 말이 있어! 네가 그 어린 송이한텐 무슨 짓을 한 줄 알아?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게 있는 줄 알아? 나 오늘 이 새끼 죽이고 나도 죽을 거야”라며 폭행을 이어갔다.
한편,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