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윤태영이 450억 원 상속설에 대해 솔직하게 해명했다.
19일 SBS ‘강심장VS’에선 윤태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윤태영의 아버지는 윤종용 전 S전자 부회장으로 연예계를 대표하는 로열패밀리.
이날 윤태영은 “데뷔 초 연기는 취미라는 소문이 많았는데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지금 회사를 운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난 연기를 엄청 열심히 했다.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배우의 꿈을 안고 가출까지 감행했다는 그는 “아버지는 ‘너는 경영학을 해야 한다’라고 하셨다. 그래서 후배 집에 얹혀살며 매일 라면만 먹었다. 돈 좀 생기면 집 앞에 있는 2천 원짜리 백반집에서 밥을 먹곤 했다. 집에선 아예 도움도 못 받고 로드매니저, 엑스트라부터 시작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1999년 방영된 ‘왕초’에서 거지 ‘맨발’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데 대해선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아버지는 그때 이미 부회장님이었지만 난 정말 좋았다”라고 했다.
이날 MC 전현무가 윤태영에게 물은 건 “상속재산만 450억 원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어떤가?”라는 질문에 “그 숫자는 어디서 난 건가? 나도 모른다. 아마 2000년대 초반 우리 아버지와 아버지가 받았던 연봉의 주식 추정치일 거다. 퇴직하실 때까지 단 한 주도 안 파셨다고 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그럼 지금 더 올랐겠다” “1000억 넘게 있는 거 아닌가?”라며 놀라워했고, 윤태영은 “나도 모른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강심장V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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