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이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서로에 대한 감정이 변했음을 체감한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4회에서 백현우(김수현 분)가 아내 홍해인(김지원 분)을 향해 요동치는 마음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의 무심한 손길에 가슴이 뛰고 아픈 홍해인을 걱정하는 등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백현우의 감정은 부부 사이의 온도가 변했음을 보여줬다.
백현우는 누나 백미선(장윤주 분)이 홍해인에게 보낸 이혼 재고 설득 문자를 지우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홍해인의 휴대전화 비밀번호가 과거 두 사람에게 찾아왔었던 아기의 출산 예정일이었음을 알게 된 백현우는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홍해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백현우의 마음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었다. 자신의 감정을 애써 부정했지만 아내의 칭찬 한마디에 기분이 좋아지고 홍해인이 넘어질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에 운동화를 선물하는 등 그의 행동은 영락없이 사랑에 빠진 남자였다.
병을 치료할 방법을 물색하던 홍해인에게 외국의 암 센터가 응답하며, 백현우와 홍해인 부부에게 변수가 발생했다. 성공률이 51%나 된다는 소식에 홍해인은 들떴지만 백현우는 처가살이라는 불안감에 시달렸다.
홍해인의 병세는 점차 악화됐고 백현우는 지금이라도 가족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하자고 아내를 설득했다. 홍해인은 자녀의 죽음을 경험해 본 부모님을 지옥에 빠뜨릴 순 없다며 이를 거절했다.
병에 걸린 이후 자신이 변하고 있음을 느낀 홍해인은 예전과 다른 행보를 보여줬다. 시아버지 백두관(전배수 분)의 이장 선거 유세를 돕기 위해 결혼 후 처음으로 백현우의 고향인 용두리에 방문해 물량 공세를 시전하며 마을 사람에게 얼둘 도장을 찍었다.
같은 시각 백현우는 아내의 갑작스러운 용두리 방문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내려갔으나 아내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패닉에 빠진 백현우는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홍해인의 이름을 목청껏 불렀고 마침내 홀로 어둠 속에 남겨진 아내를 보고 안심했다.
홍해인은 남편을 보며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눈시울을 적셨다. 백현우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홍해인을 끌어안았다.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의 애틋한 장면이 담긴 드라마 ‘눈물의 여왕’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9%, 최고 15%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3%, 최고 14%를 기록,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또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1회 5.9%를 달성한 점을 생각하면 신드롬급 인기라 볼 수 있다.
한편,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5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에 방영된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N ‘눈물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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