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CEO 전 남친과 교제 중 ‘노는 여자’로 보이기 싫어 휴대폰도 지참하지 않았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12일 SBS ‘강심장VS’에선 ‘내 귀에 캔디’ 특집으로 이지혜와 솔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 남편과 결혼 후 슬하에 2녀를 둔 바. 이날 이지혜는 “결혼 전 만났던 남자 중에 지금 생각해보면 제일 아쉬운 남자가 누군가?”라는 짓궂은 질문에 “생각해보면 한 사람 있다. 직업은 CEO였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솔비는 “이 얘기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언니에 대한 기억 중 진짜 재밌는 기억이 있다”라며 나섰고, 이지혜는 “나 애가 둘이다. 내가 애를 안 낳았으면 상관이 없다”며 긴장된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출연자들이 편집을 하면 된다며 성화를 하자 솔비는 “전에 이지혜와 술집에서 술을 마신 적이 있는데 그때 이지혜는 연애 중이었고 결혼을 엄청 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 CEO 남친과 결혼하고 싶었는지 휴대폰을 경비실에 맡겨 놓고 온 거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이지혜는 “CEO 오빠들은 밖에서 노는 여자를 싫어한다. 혹시라도 위치추적을 할까봐 철저하게 관리를 했다. 놀고도 싶었고 사랑도 지키고 싶었다. 그런데 결국은 잘 안 되더라. 진심이 아니면 이뤄질 수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우리 남편의 장점 중 하나는 나의 과거 연애사에 쿨 하다. 구 남친 얘기에 예민해지면 아예 얘기를 못한다. 우리 남편은 ‘형님에게 감사하다. 우리 아내 힘들 때 지켜줘서’라고 한다”라고 덧붙이며 남편의 사랑꾼 면모도 소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강심장V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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