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 ‘킬러들의 쇼핑몰’ 이권 감독, ‘삼식이 삼촌’ 신연식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의 포문을 연 캐롤 초이 총괄은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한국에 자주 방문하고 있다”며 “한국은 디즈니 플러스에게 가장 중요한 콘텐츠 시장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디즈니 플러스가 아태지역 로컬 콘텐츠 제작을 시작한 건 2020년 후반으로 아직 초기 단계에 해당한다”며 “그럼에도 한국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무빙’을 언급하면서 “디즈니 플러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로컬 오리지널 작품”이라며 “‘무빙’뿐만 아니라 디즈니 플러스 로컬 오리지널 작품 상위 15편 가운데 9편이 한국 작품이다. 한국이 선사하는 스토리가 글로벌 확장성과 역량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들이 스트리밍 선택에 있어 높은 수준을 갖고 있다. 탄탄한 서사와 인물, 짜임새와 스케일이 있는 작품을 선호해 콘텐츠가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창의적인 작품을 핵심 가치로 두는 디즈니 플러스와 방향성이 같다. 앞으로도 디즈니 플러스는 한국과 한국 크리에이터들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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